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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추격자’ 속 실존 인물?…그가 사이코패스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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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영화 ‘살인의 추억’의 실존 인물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가 잡히며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됐다고 알려진 유영철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희대의 연쇄 살인마’ 유영철을 모티브로한 영화 ‘추격자’는 하정우가 맡은 영민 역으로 그의 사이코패스적 면모를 그려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이다. 피해자가 21명으로 알려져 있으나 20명이다. 이는 본래 정남규가 저지른 범행인 이문동 살인사건이 2004년 당시 유영철의 범행으로 인정됐었기 때문이다. 유영철은 연쇄살인 이전에도 수많은 범죄를 저질러왔다.

유영철의 엽기적인 범죄 행각으로 인해 사이코패스의 개념이 대중에게 알려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영철이 체포되기 30여년 전, 김대두의 경우 범죄자의 정신적인 측면을 연구함으로써 이후의 사건들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일부 있었지만 사형 집행됨으로써 이뤄지지 못했다.

유영철 / 채널A 방송 캡쳐
유영철 / 채널A 방송 캡쳐

사이코패스 판정 테스트인 PCL-R 검사에서 40점 만점에 38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25점부터 사이코패스). 

유영철이 사이코패스가 된 계기는 불행했던 가정환경도 큰 몫을 했을 것. 1970년 4월 18일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태어난 그는 형제로는 형 2명과 이란성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 함께 태어난 여동생은 1년 후 출생신고됐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버지가 본부인을 버리고 세컨드를 둔 상태에서 생활고 때문에 태어난 유영철을 죽이려 란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철의 아버지는 찢어지게 가난했으며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아버지의 폭력과 외도가 심했다고 한다. 유영철은 6살때부터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계모와 형제들 슬하에서 자랐다. 유영철의 아버지와 계모는 밤만되면 유영철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다녔다. 그 뒤 거주지를 옮겨 어머니와 같이 살게 돼 입학을 다시 하게 된다. 결국 초등학교를 두번 입학한 셈이 되며, 9살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다. 

초·중·고등학교 시절을 서울 공덕동 일대에서 보냈다. 하지만 중학교 1학년 무렵 유영철 아버지가 죽고, 유영철과 형제들은 생모와 합쳤다. 유영철의 어머니가 아이들을 돌보는 보모로 살림을 꾸렸다. 유영철은 계모 밑에 살던 시절보다 행색이 훨씬 나아 보였다.

중학교 시절에는 그 전보다 생활이 나아졌는지 보통 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성장했다. 하지만 미술 실력으로 모 예고에 낙방하자 크게 좌절했고 그 뒤로는 국제공고에 입학했지만 학교생활을 적응하지 못해 자퇴했다.

반면 그의 쌍둥이 여동생은 고등학교 시절 3년 내내 전교 10위권 안에 드는 학생이었고, 학교 졸업 후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네 주민들은 “유영철은 고등학교 시험에 떨어질 정도로 공부를 못했고, 동생은 공부를 너무 잘했다”며 쌍둥이 여동생과 그를 비교하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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