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전국노래자랑’이 낳은 스타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가 유튜브 채널 개설에 이어 자서전 출간 소식을 알렸다. 실버 유튜버의 선두주자인 박막례 할머니와 ‘닮은 꼴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 11일 스포츠 투데이는 “지병수 할아버지가 하반기 출간을 목표로 자서전을 집필 중이다”라며 “자서전에는 77년 간의 세월 속 희노애락이 담길 예정이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하반기 출간될 그의 자서전에는 경험담과 함께 긍정적인 철학까지 담길 예정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독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늦깍이 황혼스타 길을 걷게 된 지병수 할아버지는 ‘비디오스타’, ‘인간극장’ 등에 출연해 친척의 보증을 잘못 서며 빈털터리가 된 사연을 털어놓았고, 아내를 잃고 홀로 양아들을 부양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큰 울림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유튜브 채널 ‘할담비 지병수Korean Grandpa's crazy K-pop’를 개설해 먹방, 일상 등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로 독자들과 소통 중이다.
이처럼 유튜브 진출부터 자서전 출간을 앞두고 있는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와 닮은 꼴 행보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원조 유튜브 황혼스타 ‘박막례 할머니 Korea Grandma’의 박막례 할머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인 박막례 할머니는 '치과 들렸다 시장 갈 때 메이크업'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후 구독자 수가 15만명이 급증하는 등 인기를 모았고, 할머니의 구수한 말솜씨에 친근감을 느낀 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현재 구독자 106만명을 보유 중이다. 먹방, 레시피, 일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 중인 박막례 할머니는 2017년 유튜브 실버 플레이 버튼을 받으며 화제성을 인정받았고, ‘박씨네 미장원’에 출연하는 등 방송가의 러브콜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튜브 CEO 수잔 보이치키, 구글 CEO 선다 피차이와 만남을 가지는 등 이례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최근 자서전 ‘이대로 죽을 순 없다’를 발간해 유튜브 시작 전과 후의 인생을 현실감 넘치게 녹여내며 독자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박막례 할머니는 유튜브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는 점 등 세밀히 살펴본다면 지병수 할아버지와 차이가 있지만, 두 사람 모두 남녀노소 불문 많은 이에게 ‘지금도 늦지 않았다’라는 말을 여실히 보여주는 ‘닮은 꼴 행보’로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황혼의 나이에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Korea Granpa’ 지병수와 ‘Korea Granma’ 박막례 할머니의 다른 듯 닮은 앞으로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