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17호 태풍 타파, 기상청 발표 예상 이동 경로-위치는?…’20일 일본 오키나와-22일 서귀포·통영 해상’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일본 오키나와에 이어 서귀포, 통영에 해상한다.

태풍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 이름이다. 타파는 19일 오후 3시 최초 발생했다.

19일 오후 4시 30분 기상청이 발표한 예상 이동 경로에 따르면 타파는 19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에 해상했다.

20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10km 부근 해상,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 예정이다.

21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 예정이다.

22일 오전 3시에는 한국으로 이동한다.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330km 부근에 해상하는 타파는 오후 3시 통영 남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 예정이다.

23일 오전 3시 독도 동남동쪽 약 30km 부근에 해상하는 타파는 오후 3시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약 370km 부근 해상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96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정보는 19일 오후 10시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한편 19일 오후 4시 10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현재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은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19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내일(20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상으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모레(21일)는 북상하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받겠다.

오늘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맑겠다. 내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며, 모레는 대체로 흐리겠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열대저압부에 의해 모레 오전 0~6시에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 6시~오후 12시 남부지방, 오후 12시~6시에 강원남부와 충청도로 확대되겠다.

내일 아침 기온은 11~19도(오늘 8~21도, 평년 12~19도), 낮 기온은 22~27도(평년 23~27도)가 되겠다. 모레 아침 기온은 14~20도(평년 11~19도), 낮 기온은 19~25도(평년 23~27도)가 되겠다.

내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다소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내일 오전 12시부터 9시 사이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모레까지 경상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동부앞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동해남부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도 물결이 2~3m로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2일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바람이 더욱 강해져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가 북상하면서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동부앞바다의 풍랑특보는 장기간(23일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고, 이동 진로에 따라 태풍특보로 변경될 수도 있다.

또한 남해전해상과 제주도앞바다, 서해남부먼바다, 동해전해상에도 21~22일에 걸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아지면서 풍랑특보 또는 태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의 발달 여부, 이동속도와 진로에 따라 21일부터 22일 사이 강수 지역과 예상 강수량, 해상의 특보 등이 변동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