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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지혜, 연하 남자친구와 백년가약…‘과거 연애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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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왕지혜가 연하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은 가운데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16일 왕지혜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왕지혜가 오는 9월 29일 서울 모처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 신랑은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쌓아온 끝에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예식은 가족, 친지를 비롯한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 가정을 이루게 된 왕지혜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기 바라며, 왕지혜는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왕지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왕지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왕지혜가 결혼식을 올리게 된 사실은 최근 그가 추석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나눠주면서 알려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왕지혜는 1985년생으로 올해 35세이다. 데뷔 초기에는 민지혜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명성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을 전공했다. 2010년 6월에는 건국대학교 홍보대사로 나서기도 했다.

그는 2003년 드라마 ‘1%의 어떤 것’으로 데뷔해 영화 ‘뷰티풀 선데이’, ‘식객: 김치전쟁’ 등과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개인의 취향’, ‘보스를 지켜라’, ‘총각네 야채가게’, ‘호텔킹’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과 ‘플레이어’가 가장 최근 작품.

특히 올해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스릴러물 ‘아내를 죽였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상태이다. 결혼 이후에도 꾸준한 연기 행보가 이어질 예정인 것.

왕지혜는 작품 활동 외에도 이승기의 ‘착한 거짓말’, 얀 ‘어두워지기 전에’, 클릭비 ‘TO be continued’, JTL ‘행복했던 기억들은’, 김창현 ‘Eternity’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다. 

그동안 왕지혜는 한 차례 열애설이 있었다. 지난 2009년 일본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와 FA계약을 맺은 대형타자 김태균과의 열애설이다. 이에 왕지혜 측은 “야구를 좋아하는 지인들과 경기 관람 후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몇 차례 자리를 가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연인사이가 아님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린다”며 부인한 바 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왕지혜는 지인들과 야구장을 찾아 관람 후 김태균 및 지인들과 같이 식사를 하는 등 팬의 입장으로 몇 번 자리를 가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는 사이 일 뿐이지, 연인사이가 아님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일부 언론의 추측성기사에 왕지혜 및 저희 소속사는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오해의 시발점은 모스포츠기사 중 김태균씨의 절친 사이의 인정에 기인한듯하며 소속사는 아직 아는 사이 정도에서 열애설로 보여지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차후 추측성의 보도는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스타파크는 두 사람의 열애설에 관하여 어떤 매체에도 공식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왕지혜는 2015년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면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당시 왕지혜는 함께 출연했던 강균성에게 “내가 2년 안에 결혼한다, 안 한다에 점괘를 봐달라”고 부탁했다. 점괘 결과는 ‘2년 안에 결혼을 한다’라고 나와 눈길을 모았다. 당시 점괘를 봐준 강균성은 기뻐했지만 정작 왕지혜는 “그런데 임자가 없다. 어떡하느냐”고 실망했다.

또한 왕지혜는 당시 프로그램을 통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출연진들이 정글 생활에 대해 묻자 모든 사람이 한 번씩 생각이 났다며 울먹였다. 그는 “사실 서울에서 너무 재미가 없었다. 사는 것도 재미가 없고 되게 무료했는데 사실 원하는 거 먹고 입고 하면서 불편함 없이 살았는데 너무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살다 보니까 되게 재미없고 그랬었다. 그런데 여기 와서 좀 더 느끼는 것도 많고 이제부터 내가 뭘 해야 될지도 좀 더 생각날 것 같다”고 눈물을 닦았다.

이광수-왕지혜 / SBS ‘런닝맨’ 방송 캡처
이광수-왕지혜 / SBS ‘런닝맨’ 방송 캡처

이 외 ‘런닝맨’에서 이광수의 발언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방송에서 절친으로 알려진 왕지혜와 이광수는 ‘당연하지’ 게임에서 맞붙었다. 이광수는 왕지혜에게 “왕년에 좀 놀았지?”, “연예인이랑 사귄 적 있지?”라고 공격했다.

이광수는 계속해서 “작품에 같이 출연하는 사람 중 누군가를 남자로 느낀 적 있지?”라고 왕지혜를 몰아세웠다. 이에 왕지혜는 “작품에서 ‘오빠’하다가 ‘자기’ 된 사람 있지?”라고 응수했다. 왕지혜의 날이 선 공격에 이광수는 “작품 속에 내 동생 역할로 나온 사람이 많지가 않다”라고 당황했고, MC 유재석은 그대로 왕지혜에게 승리를 선언했다. 

당시 이를 본 네티즌들은 “왕지혜 이광수, 정말 사귀어서 당황했나”, “둘이 사귀는 거 아니야?”, “둘이 친하니까 저런 농담도 가능하구나”, “진짜 친한가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왕지혜는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을 연결시켜 준 오작교로 잘 알려져 있다. 과거 박수진이 절친 왕지혜의 소개로 배용준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왕지혜의 추천이 없었따면 박수진과 키이스트의 전속계약 체결은 물론이고 최대 주주인 배용준과 박수진은 만나지도 못했을 것.

두 사람의 오작교 왕지혜는 지난 2015년 7월 진행된 배용준과 박수진 결혼식에서 박수진의 부케를 받기도 했다. 4년여 뒤 부케의 결실을 맺게 된 왕지혜. 어쩌면 인생의 또 다른 새 시작을 알리는 그에게 축하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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