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살인마끼리는 통하는 것일까.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 중 하나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확인된 가운데 유영철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과거 유영철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에 대해 “그는 다른 사건으로 오래전부터 교도소에 수감돼 있거나 죽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살인 행각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적이 있다.
그 예상대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A 씨는 지난 1994년 청주 처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상태였다.
지난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일어난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에서 일어난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0여 명을 살해 및 성폭행한 장기 미제사건이다.
개구리소년 살인 사건,이형호 유괴 살인 사건과 함께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으로 불리며 장기간 범인이 색출되지 않다가 지난 18일 유력 용의자가 특정되며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이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정연쇄살인사건 피해자들의 유류품에서 검출된 DNA가 현재 강간 살인죄 무기수로 복역 중인 A 씨의 것과 일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현재 화성연쇄살인사건과 A 씨가 연관되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유영철은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20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으로, 2004년 체포된 후 사형 선고를 받고 대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