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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해외공관 국감 앞두고 외교관 딸에게 문자 논란…“하급 공무원 목소리 들으려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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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지난 18일 외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딸에게 보낸 문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천 의원은 18일 국회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서 자신의 딸에게 “내가 이번 국감은 구주반에 속해 프랑스, OECD, 벨기에, EU, 모로코, 이집트,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트빌리시 분관) 공관에 갈 예정”이라며 “혹시 너와 가까운 직원들 있으면 알려주고 내가 가서 도와줄”이라고 적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 메시지는 현재 외교부서 근무하고 있는 천 의원의 둘째 딸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둘째 딸은 서울대 경영학과 99학번으로, 4학년에 재학중이던 2005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바 있다.

천정배 / 뉴시스
천정배 / 뉴시스

천 의원이 도움을 주겠다는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문맥상 딸과 가까운 직원들을 도와주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공관장이 아닌 공관 하급직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 측 관계자 역시 “하급 공무원들의 생생한 고충을 듣기 위해 딸에게 가까운 직원이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쓴 것”이라며 “하급 공무원들이 겪는 고충을 직접 파악해서 필요하다면 국감에 반영하고자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다음달 초부터 해외공관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천정배 의원은 구주반으로 유럽과 동유럽에 있는 해외공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한다.

1954년생으로 만 65세가 되는 천정배 의원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법대 재학 중 제1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이후 2015년 재보궐 선거서 당선)를 제외하면 모두 당선되는 기록을 세운 그는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후 현재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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