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과거 액션스타로 영화계를 주름 잡은 배우 김희라를 만났다.
18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원조 액션 스타 배우 김희라’ 편이 방송됐다.
김희라는 이날 방송을 통해 서울 용산구 소재 집을 공개했으며, 슬하 1남 2녀 중 연예계 활동을 했던 아들의 근황 또한 공개했다. 해외에 일을 하고 있는 아들 김금성은 오랜만에 집을 찾아 부모를 만났는데, 손자와의 만남을 기대한 김희라는 아들이 혼자 집에 들어서자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금성은 과거 ‘기주’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할아버지 김승호, 아버지 김희라에 이어 3대째 연예인 집안이 된 셈이다. 현재에는 베트남에서 방송을 제작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여느 아들과 다르지 않게 아버지를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인 김금성은 “아버지가 예전에 어려우신 분들을 많이 도와주셨다. 고아원이나 양로원 같은 곳에 가서 봉사도 많이 하시고. 따로 어디에 알리고 가는 게 아니고, 아버지가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햄버거 가게를 하신 적이 있다. 요즘 말하면 푸드트럭인데 그런 걸 하셔서 직접 가서 아이들한테 햄버거도 만들어 주고, 전 되게 어렸을 때 일인데 아직 생각나고 그런다. 그런 부분들을 봤을 때 아버지가 무뚝뚝하시지만 마음은 되게 따뜻한 분이라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참고로 김희라의 나이는 1947년생 73세다. 지난 1969년 영화 ‘독짓는 늙은이’로 영화계에 데뷔해, 이후 일일우 나열하기도 힘든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라피를 채웠다. ‘전원일기’ 등 TV 드라마를 통해서도 활약했다. 대종상영화제에서 1982년·1983년·1990년·2010년 네 차례에 걸쳐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아름다운 선배영화인’로 선정된 바 있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