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예비 17호 태풍 타파’ 열대저압부, 기상청 발표 19일 예상 이동 경로-위치는?…’일본 오키나와 해상’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제35호 열대저압부가 제17호 태풍 타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 4시 30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해당 열대저압부는 18일 오전 9시 최초 발생했다.

이 열대저압부는 18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50km 부근 해상, 19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50km 부근 해상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태풍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열대저압부 세력이 강해져 초속 17m 이상이 되면 태풍으로 발달한다.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내 제17호 태풍 타파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18일 오후 4시 10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현재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18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 내일(19일)은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모레(20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오늘과 내일은 전국이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내일 오후 12시까지 구름이 많겠고, 모레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진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에 의해 동해상에서 동풍이 유입되면서 강원영동남부와 경북북부동해안에는 오늘 자정까지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남부, 경북북부동해안 5mm 미만이다.

내일 아침 기온은 8~19도(오늘 14~20도, 평년 12~19도), 낮 기온은 22~27도(평년 23~27도)가 되겠다. 모레(20일) 아침 기온은 11~18도(평년 12~19도), 낮 기온은 22~27도(평년 23~27도)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 동안 햇볕에 의한 지표면 가열로 기온이 올라가고 밤사이 지표면 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고, 특히 오늘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1~3도, 오늘보다 2~5도 낮아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9시 사이에 강원산지와 내륙지역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까지 대부분 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서도 20~30km/h(5~9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대륙고기압에 동반된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까지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0~60km/h(9~16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먼바다에도 오늘 오후 6시부터 내일 오후 12시까지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3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30~60km/h(9~16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필리핀 동쪽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의 북상정도에 따라 바람은 더욱 강해지고 물결도 더욱 높아짐에 따라 풍랑특보도 더욱 강화되고, 주말이 지난 월요일까지 23일까지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