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메킷레인 오왼 오바도즈, 방탄소년단(BTS)과 아미 저격?…“힙합이랑 연 끊었으면”

(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메킷레인 소속 래서 오왼 오바도즈가 특정 아이돌 그룹과 그 팬덤을 저격했다. 이와 함께 그 주인공에 궁금증이 쏠린 가운데 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과 그들의 팬덤 아미로 추정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오후 오왼 오바도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수란, 비프리, 빈지노, 박재범, 창모, 해시스완, 이로한 등등 더 있나 모르겠는데 좌표 찍고 테러 당한 사람들만 이 정도고 그 팬덤들 하는 짓거리 보면 제발 힙합이랑 연 끊었으면"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이거 왜 알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 랩하는 두 멤버 아이돌 하기 전에 가난하게 살면서 힙합 입문했고, 결국 돈 때문에 아이돌로 전향한 거 지들 입으로 맞다고 했다"라며 "최근 핫한 머쉬베놈도 7~8년 동안 알바 하면서 이제 겨우 신에서 인정받는데 이제 와서 국힙에서까지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심이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왼오바도즈는 "아이돌을 때려치우고 아예 노선을 갈아타던가 애매하게 걸치고 있으면서 누릴 건 다 누려야겠는 심보가 마치 부자들이 가난마저 훔치고 싶어 하는 거랑 뭐가 다를까 싶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음악이 좋았으면 닥치고 있었을 텐데 랩은 진짜 아님"이라고 해당 아이돌 그룹의 실력을 비판하며 "솔직히 저번에 수록곡 중에 빈첸이랑 김하온이랑 이센스 카피한 거 보고 너무 놀랐다.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나 싶어서"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오왼 오바도즈의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왼 오바도즈가 저격한 아이돌과 팬덤을 방탄소년단과 그의 팬클럽 아미로 추정했다. 그가 언급한 래퍼들 중 일부가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17일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지인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때 사진 속 주인공으로 래퍼 해쉬스완이 지목됐고, 이에 해시스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진과 함께 "저 아니다. 너무 많이들 물어보셔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은 해쉬스완을 조롱하며 악플을 달았고, 해쉬스완은 "이미 외국에서 잘하고 있는 아티스트를 언급할 생각도 없다. 진짜 역겨워 토할 거 같아"라고 분노했다.

이와 관련해 악플러들과의 설전이 계속되자 해쉬스완은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만하자. 너넨 너네 일하고 난 나 하는 음악 할게. 좀 지친다"라며 "아 솔직히 나 잘못 없거든 진짜. 난 내가 화가 난다는 게 화가 난다. 그니까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자 우리 전부 다 제발"이란 호소글을 올렸다.

이를 본 이로한은 "욕 먹을 거 감당하고 댓글 다는 건데 가수든 배우든 대중으로부터 공인 취급받는 사람들은 못돼먹은 당신들이 하라는 대로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려고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해쉬스완 형이 그분들에게 어떤 구체적인 피해를 줬길래 당신들이 단체로  XXXXXX을 떠는지 모르겠다. 어떤 신념을 가진 개인들이 단체로 모여서 타깃을 정해가지고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다 몰려 들어서 그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종일 갈구는 게 정상인들이 가질 수 있는 생각이냐.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제발 사람답게 삽시다"라고 분노했다. 

또한 창모 역시 "아 작년 생각나네 얼척없지 해쉬야"라고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창모는 지난해 6월 발매한 신곡 '홀리 갓'(Holy God)에서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가사를 인용했다가 일부 팬들에게 "디스한 것이냐"며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오왼 오바도즈의 저격글을 본 누리꾼들은 "누가 봐도 방탄소년단 얘기 아닌가?", "참 인스타로 한 번씩 터뜨리네", "방탄소년단은 인정해달라고 한 적 없는데", "오왼 오바도즈가 저런 말 하니까 좀 웃기다", "최근 일은 잘못하긴 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오왼 오바도즈는 나플라-루피-블루 등이 소속된 메킷레인의 래퍼로 최근 Mnet '쇼미더머니8'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