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pooq tv)'-'웨이브(wavve)' 실검 등장, 넷플릭스 이길 수 있을까……3000억 규모 콘텐츠 투자

(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푹tv'와 '웨이브'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국내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공식 출범했다.

앞서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구 콘텐츠연합플랫폼)는 16일 서울 정동 아트센터에서 출범식 및 기자단담회를 가졌다. 이날 웨이브 측은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oksusu)와 방송 3사로 구성된 콘텐츠연합플랫폼의 '푹(POOQ)'을 통합한 웨이브 출범을 알렸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글로벌 사업으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라며 "국내 OTT산업 성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등 콘텐츠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국내 OTT 최초로 대작 드라마에 투자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에 본격 나선다. 2023년에는 유료 가입자 500만명, 연 매출 5000억원 규모의 서비스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특히 오는 2023년까지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진행하는 등 콘텐츠 제작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작 오리지널 분야에 웨이브가 국내 기업 최초로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과연 웨이브가 국내에서 많은 가입자 수를 보유한 넷플릭스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웨이브는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oksusu)와 방송 3사로 구성된 콘텐츠연합플랫폭 ‘푹(POOQ)’을 통합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