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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개그맨 김원효, 투병 중인 아버지 관련 ‘악플러 인스타에 박제’ 후 고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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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악플러에게 고소를 예고했다.

18일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부터 요고 잡으러 갑니다. 연예인들이 많이 한다는 악플고소 나도 해볼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은 김원효의 아내 심진화가 시아버지(김원효 아버지)의 퇴원을 기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 제목과 함께 악플 캡처본이다.

위 악플 캡처본, 아래 심진화-김원효 부부 / 김원효 인스타그램
위 악플 캡처본, 아래 심진화-김원효 부부 / 김원효 인스타그램

해당 악플러는 “X랄도 정도껏해라..니네만 사는거 아니자나”라며 욕설과 함께 김원효 부부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분노한 김원효는 이를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박제(본래 동물을 썩지 않도록 처리하는 행위지만 인터넷 상에서 글을 삭제 후 도망가는 행위를 막기위해 캡처해두는 행위를 뜻한다)해 공개적인 비판에 나섰다.

해당 글의 댓글에 누리꾼들은 “전 찬성입니다. 왜 피해자들이 참아야하죠? 악플러는 고소가 답입니다” “화딱지 나네요. 이런놈 진짜 화가 납니다” “자기 부모가 저렇게 아팠어도 저런 말이 나올까 싶네요”라는 등 함께 분노하며 그의 고소를 응원했다.

심진화 인스타그램
심진화 인스타그램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인 김원효는 1살 연상의 아내 심진화와 2011년 결혼식을 올려 부부의 연을 맺었다. 두 사람 모두 희극인 출신으로 함께 유튜브 채널 ‘김원효TV’를 운영하거나 방송 ‘아빠본색’에 출연하는 등 사이좋은 부부애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A채널 예능 ‘아빠본색’에서는 김원효, 심진화가 투병 중인 아버지의 병실을 찾은 모습이 전해졌다. 김원효의 아버지는 현재 ‘특발성 폐 섬유화증’으로 폐이식 수술을 받았다. 김원효는 아버지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방송 이후 지난 17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아버님 기적적으로 살아나셔서 5개월 만에 이렇게 밖에도 나왔어요. 꼭 퇴원하길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네 가족의 화목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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