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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유승준(스티브유), '해병대 자원입대'의 진실은? 병역논란 전격 인터뷰 "아버지와 목사님이 설득했다"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9.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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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가수 유승준(스티븐유)이 병역기피 논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17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17년 동안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제한됐던 유승준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유승준은 17년 만의 지상파 인터뷰에 긴장감을 보이며 자신에 관한 루머와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그는 지난 7월 대법원 파기 환송 소식에 "너무 기뻤다. 가족들과 다 같이 있을 때 그 소식을 듣고 함께 울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좋지 않으 여론에는 "내가 약속한 걸 지키지 못하고 군대를 가겠다고 했다가 가지 않은 것에 대한 배신감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7년 전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는 인터뷰 기사에 대해서는 "저는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일 끝나고 집에 가던 중 아는 기자 분이 '승준아, 너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 하시길래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 저보고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다음 날 신문 1면에 그런 기사가 났다"고 답했다.

이어 "주위에서는 박수를 치고 '좋은, 힘든 결정했다' 그러는데 거기다 대놓고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다'란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정말 가려고 했었고, 약속은 진심이었다"고 해명했다.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제작진은 이에 대해 "세금을 덜 내기 위해서 한국비자를 신청하는 것 아닌가? 관광비자로 들어와도 되는데 왜 F4비자를 고집하는지" 등 한국에서 논쟁이 된 문제들에 관해서도 질문을 이어나갔다. 그는 "한국 가서 영리활동을 할 계획은 전혀 없다. 한국땅을 밟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무슨 계획이 있겠냐"며 "F-4 비자는 변호사 분이 추천해 준 것이다"고 답했다. 

계획적인 병역기피가 아니었다는 유승준은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끝내 마음이 바뀔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2002년 이를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려 했는데 입국금지를 당했다"며 "미국 갔을 때 아버지와 목사님께서 설득을 하셨다. '미국에 가족들이 있고, 병역의 의무를 다하려는 건 알겠지만 그것만이 애국의 길은 아니다. 네가 미국에 살면 연예인 활동이 더 자유롭지 않겠냐. 마음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강하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2015년 인터넷 생중계 인터뷰 중 욕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나는 욕을 하지 않았다. 스태프의 목소리다. 울며 해명한 게 다 수포로 돌아갔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승준은 "난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을 사랑하기에 한국을 가고 싶은 건 당연한 것"이라는 그는 "한국은 정체성이고 제 뿌리"라며 눈물을 보였다. "'미국 가서 잘 살지 왜 꼭 한국 들어오려 하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이유가 없다. 그냥 그립다. 그런데 이 오랜 시간동안 한국땅을 밟을 수조차 없다는 게 내 자식한테도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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