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간극장’ 기태영 매니저 고산, 아내 황보라 씨와 러브스토리 눈길…‘재방송 시간은?’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9.17 20:11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효진 기자] ‘인간극장’에 20대 청춘 부부 고산, 황보라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 4639회는 ‘할매 할매 우리 할매 2부’ 편으로 꾸며졌다.

경기도 광주의 한 작은 도시에 아흔 살이 넘은 할머니를 모시며 두 자녀를 살뜰히 키워내는 20대 청춘 부부가 산다. 정진심(92) 할머니와 남편 고산(29)씨, 아내이자 할머니의 손녀인 황보라(28) 씨가 그 주인공.

두 아이를 양육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없지만 이들 부부가 가장 신경을 쏟는 이는 바로 할머니다. 툭하면 집을 얻어 나가겠노라 섭섭한 말씀을 하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할머니와의 분가는 생각도 해본 적 없다는 손녀 부부는 오늘도 할머니와 작은 전쟁을 벌인다.

결혼한 손녀는 남이라 여기며 갈 곳만 생기면 당장이라도 떠나겠다는 할머니에게 손녀 부부는 “할매, 누가 모시든 무슨 상관이에요?”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이들 부부가 이토록 할머니를 소중히 여기는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보라 씨가 태어나 돌이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부터 집 나간 며느리와 외지로 돈 벌이를 나간 아들을 대신해 보라 씨를 키우기 시작한 것. 그렇게 할머니 손에 자란 보라 씨에겐 할머니는 엄마였고, 유일하게 기대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이었다.

환갑이 지난 나이에 손녀를 맡아 오로지 사랑으로 키워낸 할머니. 그렇기에 보라 씨는 할머니의 마지막을 지켜드리는 것이 온전히 자신의 몫이라 여기는 것이다.

KBS1
KBS1

어려서부터 축구선수를 꿈꿨던 고산 씨는 고등학교 선수시절 프로 데뷔가 좌절되며 꿈을 접었다. 꿈을 잃고 방황하던 시절 우연히 극장에서 본 영화 속 한 배우의 모습에 산 씨의 텅 비었던 가슴속에 다시 한 번 불꽃이 일었다.

그날 이후 배우 준비를 위해 서울로 상경, 백화점 주차요원으로 일하던 산 씨는 우연히 한 직장에서 중학교 후배로 얼굴만 알던 보라 씨와 다시 만나게 됐다. 그 후 배우가 되기 위해서라면 연예인 매니저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산 씨였지만 첫눈에 반한 보라 씨를 놓칠 수는 없었다. 

그 길로 산 씨는 다시 한 번 꿈을 접고 보라 씨와의 결혼을 택했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연예인 매니저 일에 매진하게 됐다. 보라 씨 또한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는 산 씨에게 자연스럽게 마음이 향했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그 길로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가 했지만, 할머니는 애지중지하던 손녀가 너무 이른 나이에 결혼하는 걸 눈물로 반대했다. 보라 씨도 자신을 자식처럼 키워온 할머니를 혼자 두고 결혼하는 게 편치 않았다고 한다.

이런 보라 씨의 마음과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산 씨는 할머니와의 동거를 흔쾌히 받아들였고, 할머니와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단 한 번도 불평한 적이 없다.

어렵사리 마음을 다잡아 함께 살기로 한 할머니. 그런데 별안간 집을 나가시겠다니 환장할 노릇이다. 이미 할머니의 소중함을 알아버려 이대로 보내드릴 수 없다는 산 씨는 오늘도 나가겠다는 할머니를 설득하느라 진땀을 쏟는다. 

2부에서는 한바탕 다툼을 했지만 할머니의 중재로 겨우 화해를 한  산 씨와 보라 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찾아온 평화로운 일상, 가족들을 위해 생에 처음으로 겉절이를 담그는 보라 씨. 할머니의 방식으로 정성껏 담가보지만 겉절이 맛을 본 산 씨의 반응은  싸늘하다. 토라진 보라 씨는 다시는 김치를 담그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KBS1 ‘인간극장’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재방송은 19일(목), 20일(금) 오전 12시 55분 시청할 수 있다.


추천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