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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살인중독 연쇄 살인마 정남규…유영철에 “나보다 한 수 아래”

  • 허지형 기자
  • 승인 2019.09.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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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이 연쇄 살인마 정남규에 대한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지난 12일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채널에는 연쇄 살인마 정남규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재공개하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1심 법정에서 “지금도 살인 충동을 느낀다. 사회에 나가면 계속 살인을 하겠다”며 충격적인 발언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의 목표는 단 하나, 유영철이었다. 유영철보다 더 많이 죽이고 오직 살인 그 자체를 즐기는 끔찍한 모습이었다.

지난 2006년 4월 22일 새벽 5시경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늦은 밤 흉기를 들고 강도가 침입했다. 건장한 체격의 20대 청년이 자고 있었는데 머리를 내려쳤으며 머리 부상을 입은 와중에도 범인과 격투를 벌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영상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영상 캡처

옆방에서 자고 있던 아버지를 이를 듣고 황급하게 달려 나와 추격전인 벌었다. 사건 당시 긴박한 흔적들을 엿볼 수 있었고 결국 잡힌 그는 경찰서로 연행됐다. 왜소한 체격의 작은 몸집인 30대 남성 정남규였다.

당시 그를 연행한 형사들은 체포과정에서 그가 “완전 범죄는 끝났다”라고 내뱉은 혼잣말을 직접 들은 후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나 검거 당시 끼고 있던 장갑과 범행 도구는 그동안 미궁에 빠져있던 살인사건의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2005년부터 2006년 3월까지 약 1년 동안 서울 서남부지역 다세대 주택에서 일어난 유사 사건만 5건이며 잠을 자다 봉변을 당한 피해자들이 속출해 이 일대는 공포에 휩싸였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밤중 주택에 침입해 둔기로 무자비하게 가격했다.

그의 범행은 초기에는 노상이었다가 집으로 진입하는 등 점점 진화하게 됐다. 그가 2004년 1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살해 13명, 중상 20명으로 대부분이 여성들이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짓는 등 소름 끼치는 행동을 일삼았다.

또한 그는 체력 단련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고 알려졌다. 이틀에 한 번씩 10km 마라톤을 했으며 선수급의 체력을 자랑했다. 살인을 위하는 준비과정이었으며 실제로 범행 전후에는 수 킬로미터를 걷거나 뛰었다.

한편, 정남규가 자신의 범죄만큼이나 신경 썼던 또 하나의 존재는 바로 유영철이다. 유영철에게 경쟁의식을 갖고 있던 그는 유영철과 하나의 범죄로 서로 자신이 했다고 주장하며 “내가 한 것을 왜 유영철이 했다고 하느냐”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

본인이 유영철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실제로 많이 강조하기도 했으며 유영철보다 더 많이 죽이고 끝까지 잡히지 않는 것에 대한 욕구를 드러낸 바 있다. 이를 본 전문가들은 “정남규는 사이코패스 성향은 유영철과 같지만 소시오패스 적인 성향이 더욱더 강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쇄살인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던 그는 2009년 11월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을 살인하며 막을 내린 그에 대해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그알 외전’을 통해 프로파일링했던 권일용 교수와 함께 추후 업로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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