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탤런트 김승현의 부인과의 이혼 사유가 재조명됐다.
김승현은 최근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딸 수빈이 엄마이자 전 부인을 어떻게 만났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첫눈에 반했다. 1년간 짝사랑을 하며 몰래 편지를 적어서 책상에 넣어놓고 그랬다"라며 고등학교 2학년 때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수빈이 엄마랑 너무 진하게 사랑을 했다. 임신 소식을 알고 부모님들이 놀랐다. 양가 부모님의 첫 대면식은 수빈이가 태어났을 때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은 쉽지 않았다. 김승현은 "당시 스케줄이 있어서 (첫대면식에)가지 못했다. 외가 쪽에서는 와보지도 않으냐며 화를 냈고, 이때 부모님이 자신의 편을 들었다. 이후 양가 부모님의 갈등이 깊어졌고 그 후로 오해가 풀리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당시 방송 활동을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했던 김승현은 아이의 존재를 대중에 공개하는 것이 겁이 났다고 말했다. 아이를 숨기길 원하는 그의 결정에 아내는 불쾌해했고,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틀어졌다. 부모님은 아들이 미혼부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해 수빈이를 호적에 올려주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승현은 2000년 스무살에 딸을 얻었고, 이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모든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바 있다.
2010년 ‘욕망의 불꽃’ 이후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한 김승현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 등에 출연해 딸 수빈이와 가족들을 공개했다.
김승현은 1981년 생으로 나이 39세이며 딸 수빈 양은 올해 나이 20세로 대학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