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농구감독 허재(나이 55세)가 출연한 가운데, '농구하다'라는 순우리말의 뜻이 소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우리말 ‘농구하다’의 뜻이 마지막 문제로 출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농구선수 출신 농구감독 허재가 출연한 가운데, 멤버들은 허재가 맞혀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농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인물인 만큼 허재와 관련됐다고 생각한 것.
이에 멤버들은 '(정해인과)닮았다', '술을 진탕 마신다', '자주 다친다', '엄살이 심하다', '화가 많다' 등 허재의 특징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모두 오답이었고 허재는 '정이 많다'를 말하며 은근슬쩍 웃어 보였다. 계속된 오답에 제작진은 예문으로 "형돈은 가독님께 허재가 감독 욕을 했다고 농구했다"를 알려줬고, 그 결과 '이간질'이라는 '농구하다'의 뜻을 맞힐 수 있었다.
'농구하다'는 '거짓으로 꾸며 남을 모함하고 고해바치다'의 뜻을 지니고 있다. 더불어 '조리 없이 수다스럽게 지껄이다'라는 의미도 있다. 정답을 확인한 정형돈은 "허재 형이 농구 잘하지"라고 농담을 건넸고, 허재는 "우리 평소 이간질은 뭐 이 팀을 세 팀으로 나눌 수도 있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민경훈, 김숙, 김용만, 송은이, 정형돈이 진행을 맡았으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한편, 지난 1988년 기아자동차 농구단에 입단하며 농구선수로 활동한 허재는 현재 은퇴 후 농구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