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수미네 반찬’에서 제주도 명인 김동익이 출연해 흑돼지고기산적을 만들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 추석 특집으로 제주도 김동인 명인이 등장해 특별한 요리를 완성했다. 김동익 명인은 ‘한식대첩’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제주도 대표 요리사다. 그는 흑돼지 앞다리 고기를 들고 나와 흑돼지고기산적 요리를 예고했다.
김동익 명인은 우선 흑돼지 삶은 것에 대해 “삶은 것이 제일 중요하다. 돼지고기를 삶으려면 끓은 물에 제주도에 나는 하귤과 청귤 1개를 넣고 제주도 소주 1병, 소금 작은 한 술을 넣어야 한다. 잡내를 잡고 연해진다”라고 말했다. 하귤은 제주도에서 여름에 나는 귤로 새콤한 맛과 톡톡 터지는 식감을 가진 귤로, 제주도의 자몽이라 불린다.
삶은 후 건진 앞다리살은 껍질과 살코기를 나눠 잘라줘야 한다. 반으로 자른 고기는 껍질이 붙은 부분을 3등분으로 자르고 살코기도 마찬가지로 3등분 한다. 이 3등분 한 고기는 다시 한 번 더 3등분을 해줘야 한다. 너무 얇게 썰면 꼬치에 끼우기 어려워 보쌈 고기 사이즈로 자르는 것이 중요하다.
양념은 간장물을 바탕으로 한다. 자른 고기에 국간장 3 큰 술과 참기름 1큰 술, 물은 3큰 술, 통깨 2큰 술을 넣으면 끝난다. 김동익 명인은 “마늘 같은 다른 재료 없이 일단 이렇게만 양념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다음에는 부추 1줌을 잘게 썰어준다. 양념장에 넣은 사이즈로 작게 잘라주면 된다. 이어 바로 꼬치에 고기를 끼운다. 가장 먼저 껍질 부분부터 꽂아야 하고 살코기와 껍질 순서로 넣으면 되며 고기의 개수가 홀수여야 한다.
끼운 꼬치는 양념을 잘 버부려 유채 기름을 부은 팬 위에 구워준다. 지글지글 익을 때 부추를 올리면 된다. 굽기는 한 번씩 돌려가며 가볍게 익혀주면 된다. 부추를 뿌린 쪽이 익었으면 뒤집어서 다시 부추를 뿌려주면 완성이다.
tvN ‘수미네 반찬’은 해외 식문화가 유입되며 잠시 조연으로 물러났던 반찬을 다시 우리 밥상으로 옮겨오자는 취지의 반찬 전문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우 김수미의 레시피를 중심으로 최현석 셰프, 여경래 셰프, 미카엘 아쉬미노프 셰프가 함께 요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