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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가짜뉴스 매도, 어느 부분이?”…레리 염안섭 원장, 홍석천 입장에 반박 (전문)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9.09.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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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자신의 동성애를 주제로 콘텐츠를 만든 유튜브를 비판한 가운데, 해당 유튜브의 운영자가 공개서한으로 반박에 나섰다.

16일 오후 유튜브 방송인 '레인보우 리턴즈'(이하 '레리')의 염안섭 의학박사는 여러 매체에 '홍석천씨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이란 제목의 메일을 보냈다.

염박사는 자신을 모 병원에서 말기임종환자를 돌보던 호스피스 의사였으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돼 에이즈 문제를 증언한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사로써 에이즈 환자를 7만회 이상 진료하던 중 대한민국 에이즈 감염의 주된 경로가 남성 간 항문성관계인 동성애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분들의 끔찍한 말로를 보게 되어 한 명이라도 더 이런 불행한 결말에서 벗어나게 해야겠다라는 소신으로 레리를 시작하게 됐다"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홍석천이 지적한 영상에 대해 "해당 영상은 당연히 홍석천씨의 방송 발언 내용과 신문과의 인터뷰 등을 토대로 제작됐다"며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귀하의 입으로 자진 발언하셨던 내용을 이제 와서 갑자기 가짜뉴스로 매도하시는 이유를 잘 알 수 없다"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염박사는 "이 공개서한을 통해 과연 레리의 해당 영상 중 어느 부분이 가짜뉴스인지 홍석천씨가 조속히 밝히시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석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홍석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또한 "레리는 운영 정관에 의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고, 수익금은 단 한 푼도 제가 갖지 않는 것으로 정관을 작성했다. 오히려 제 사비를 털어서 레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유튜브로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 예의나 절차라도 좀 지키시지'라고 말씀하신 것은 사실과 다른 전혀 엉뚱한 지적"이라고 홍석천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 가짜뉴스라는 마녀사냥을 2019년 9월 14일부터 시작한 홍석천씨가 앞으로 나설 차례"라며 "어떤 내용이 가짜뉴스인지 9월 21일까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달 9일 레리 유튜브 채널에는  ‘20회 레리가 말하는 홍석천’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염박사를 비롯해 대표 학부모, 모 시민 연합 대표가 나와 동성애자임을 밝힌 홍석천의 화보 및 과거 인터뷰 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 "홍석천을 미워하고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동성애 행위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레리 프로필에 따르면 해당 유튜브는 '동성애에 관한 정보와 진실을 올바르게 알리는 전문 채널'로 설명돼 있다. 

이에 홍석천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슨 방송이 이거저거 기사 짜집기해서 틀린 정보를 사실처럼 말해놓고 팬이라고 응원한대. 작가도 있을 텐데 출연진이나 제작진이나 전화 한 통, 디엠 한 줄 문의라도 하고, 확인하고 방송해야지. 이러니 가짜뉴스 피해 당하면 참 기분 더럽겠다는 말 이해되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유튜브로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 예의나 절차라도 좀 지키시지. 참나. 명철 선물치고는 고약하다"라며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조회수가 10만이면 그분들이 다 저게 진실이라고 생각할까 봐, 우리에 대한 편견이 또 쌓일까 봐 내가 직접 유튜브로 방송 만들어야 되나 싶다"고 울분을 토한 바 있다.

이하 레인보우리턴즈 염안섭 입장 전문

홍석천씨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저는 유튜브 방송인 ‘레인보우 리턴즈’(이하 레리)의 염안섭입니다.

저는 의학박사이며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말기임종환자를 돌보던 호스피스의사였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되어 에이즈문제를 증언한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수동연세요양병원의 원장입니다. 

저는 의사로써 에이즈환자를 7만회 이상 진료하던 중 대한민국 에이즈 감염의 주된 경로가 남성간 항문성관계인 동성애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 분들의 끔찍한 말로를 보게 되어 한 명이라도 더 이런 불행한 결말에서 벗어나게 해야 겠다라는 소신으로 레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레인보우 리턴즈가 말하는 홍석천’이라는 주제로 방송한 레리의 영상에 대해 귀하께서 ‘가짜뉴스‘라는 단어를 쓰시어 유통시킨 글로 인해 현재 40곳이 넘는 기사가 레리의 해당 영상을 가짜뉴스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귀하께서 올린 글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가짜뉴스인지 전혀 밝히지를 않고 있습니다.

또한 기계적으로 귀하의 주장을 그대로 담은 기사들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가짜뉴스인지 전혀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에 新 메카시 광풍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레리의 해당 영상은 당연히 홍석천씨의 방송 발언 내용과 신문과의 인터뷰 등을 토대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귀하께서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귀하의 입으로 자진발언하셨던 내용을 이제 와서 갑자기 가짜뉴스로 매도하시는 이유를 잘 알 수는 없으나, 귀하의 말만 믿고 가짜뉴스라는 기사를 낸 40여곳의 언론사는 이 일로 언론중재원에 제소당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에 저는 이 공개 서한을 통해 과연 레리의 해당영상 중 어느 부분이 가짜뉴스인지 홍석천씨가 조속히 밝히시길 촉구합니다. 

홍석천이라는 유력인의 심기를 건드리면 아무런 내용도 밝히지 않은채 무작정 가짜뉴스라고 매도당하는  新 메카시 광풍이 저는 전혀 두렵지 않을 뿐더러 레리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더 힘을 내어 전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레리는 운영정관에 의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고, 수익금은 단 한푼도 제가 갖지 않는 것으로 정관을 작성하였습니다. 오히려 제 사비를 털어서 레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귀하께서  “유튜브로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 예의나 절차라도 좀 지키시지“라고 말씀하신 것은 사실과 다른 전혀 엉뚱한 지적입니다. 

이제 가짜뉴스라는 마녀사냥을 2019년 9월14일부터 시작한 홍석천씨가 앞으로 나설 차례입니다. 일주일의 시간을 드릴테니 어떤 내용이 홍석천씨에 대한 가짜뉴스인지 9월 21일까지 밝히십시오.

만약 밝히지 못하신다면 홍석천씨야 말로 언론을 총 동원해 가짜뉴스를 퍼뜨려 마녀사냥을 하는 것임을 명백히 입증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염안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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