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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장모' 김혜선, 박진우 父 사진보고 충격…"내 손에 피를 보게 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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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수상한장모' 김혜선이 박진우 친부의 사진을 보고 자신이 과거에 죽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17일 방송된 SBS '수상한 장모'에서 왕수진(김혜선 분)이 오은석(박진우 분)의 아버지 사진을 보고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수진은 제니 한(신다은 분)과 오은석이 함께 지낼 방에 들어갔다가 오은석의 아버지 사진을 보고 놀랐다. 과거 흑장미로 활동했던 왕수진이 경찰이었던 오은석 아버지를 죽였기 때문. 왕수진은 사진을 떨어뜨렸고, 액자가 깨졌다. 급하게 주우려던 왕수진은 "살아 있을 때도 내 손에 피를 보게 했는데.. 죽어서도 내 손에 피를 보게 한다"며 분노했다. 왕수진은 참을 수 없다는 듯이 사진을 갈기갈기 찢어버렸고, 제니 한과 오은석이 집으로 들어왔다. 

김혜선 / SBS '수상한 장모' 캡처
김혜선 / SBS '수상한 장모' 캡처

갈기갈기 찢겨진 사진과 피를 흘리는 왕수진을 본 오은석과 제니 한은 서둘러 치우기 시작했다. 왕수진은 "내가 사진 좀 보다가 액자를 떨어뜨렸다. 미안하다. 유리에 사진이 함께 찢겼다"며 황급히 수습했다. 왕수진의 손가락에 밴드를 붙여주던 제니 한은 "더는 우리 방에 들어오지 않아도 된다"고 선을 그었다. 다시 방으로 돌아간 제니 한은 상심에 빠진 오은석의 표정을 보고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다. 오은석은 "사진이 찢겼다. 장모님이 아무래도 마음에 안드신거 같다"며 슬퍼했다. 이어 속으로 오은석은 "아버지의 유일한 정복 사진인데..아버지 제니 씨 집에 모실 때 생각해볼걸 그랬다. 죄송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오은석이 사실을 그대로 말하자 놀란 제니는 왕수진의 방으로 달려갔고, "대체 왜 그랬냐"며 추궁했다. 하지만 왕수진은 뻔뻔하게 일관했고, 왕수진의 악랄함에 치가 떨린 제니 한은 "내가 이제 엄마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은석 씨가 저렇게 슬퍼하는데 왜 그랬냐"며 눈물을 흘렸다. 제니 한이 그러거나 말거나 왕수진은 미안한 척 아무렇지 않게 행동했다. 이어 왕수진은 오은석과의 악연에 이를 갈았고, "이제 말 끝마다 은석 씨, 은석 씨 뿐이다. 네가 계속 그래봐라. 나는 더 오은석을 괴롭힐거다"라며 오은석을 감싸는 제니 한에게도 화를 냈다. 

한편 '수상한 장모'는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총 120부작으로 김혜선, 신다은, 박진우, 손우혁, 안연홍, 김정현 등이 출연한다. '수상한 장모'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오은석(박진우 분)과 제니 한(신다은 분). 흠잡을 데 없는 일등 사윗감인 은석을 결사 항전으로 막아서는 수상한 장모 왕수진(김혜선 분). 장모님이 내 원수가 되어버린 은석의 사연, 그리고 수상한 장모의 비밀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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