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네티즌들 사이서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부산광역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서는 ‘존중합시다, 리스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석준 교육감이 그린스크린 앞에 등장하면서 “안녕하십니까, 부산시 교육감 김석준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넨다.
하지만 인사는 서막에 불과했다. 그 뒤에 갑자기 ‘리스펙(Respect)’이라고 외치는 김석준 교육감의 대사가 나오면서 ‘존~중’, ‘일단 시작해봅시다’, ‘타인을 존중’ 등의 말이 나오면서 ‘약빤’ 편집이 시작된다.
김 교육감의 단순한 몸짓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대사가 묘한 조화를 이뤄 네티즌들의 병맛 감성을 자극했다. 실제로 어떻게 결재를 받았을지 궁금해질 지경.
심지어 해당 영상의 해시태그(#)를 보면 ‘수능 금지곡’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다. 때문에 한 네티즌은 “교육감이 고3 학생들에게 수능 금지곡을 푸네ㅋㅋㅋ”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17일 오전 7시 40분 기준 18만 7,000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교육청 채널서 공개한 다른 영상들이 대체로 많아야 500뷰 정도에 그친 것을 보면 ‘초대박’이 난 것.
이 때문인지 경기도교육청TV 채널과 인천광역시교육청 채널 운영자도 관심을 보였다. 또한 부산시교육청 채널은 지난 15일 1시간 버전을 따로 공개하기까지 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만에 2만 2,000여뷰를 달성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부문의 선두주자인 충주시 유튜브인 ‘충tv’나 부산시의 ‘붓싼뉴스’에 이어 부산시교육청이 한 획을 그은 가운데, 다음에 B급 감성을 자아낼 공무원 유튜브 채널은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