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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윤준원-최찬이, ‘일진에게 찍혔을 때’ 비하인드 대방출…“이 정도 인기 예상 못 해”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9.09.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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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배우돌 더 맨 블랙(THE MAN BLK)의 윤준원과 최찬이가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다소 꿉꿉한 날씨에 기분마저 축 처지던 지난 10일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 더맨블랙의 윤준원과 최찬이가 찾아왔다.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하던 두 사람의 모습은 인터뷰어마저 미소 짓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윤준원과 최찬이는 지난해 데뷔한 배우돌 더 맨 블랙의 멤버로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화제의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두 사람은 ‘일진에게 찍혔을 때’의 비하인드는 물론이며 개인의 목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더 맨 블랙(THE MAN BLK) 최찬이-윤준원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일진에게 찍혔을 때(제작 와이낫미디어)’는 김연두(이은재 분)가 한 장의 사진, 한순간의 실수로 절대 엮일 일 없을 거라 생각했던 ‘일진 무리’와 엮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예측 불가 하이틴 로맨스다. 윤준원은 극 중 타투이스트를 꿈꾸는 모범생 서주호 역을, 최찬이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자기만의 세계에서 행복한 해피 리틀 키드 정지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들은 캐스팅이 확정되기 전부터 각자 자신이 맡은 역할이 탐이 났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최찬이는 “원래 오디션에서는 허진수 역을 맡았다. 그런데 감독님이랑 이야기를 하면서 정지성 역에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근데 저는 원래 오디션 전부터 지성 역을 맡고 싶어서 지성이 연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준원은 “사실 찬이 성격이 허진수보다는 지성이 역에 맞아서 ‘왜 진수일까?’ 싶었다”며 “저 같은 경우는 현호랑 주호 역 오디션을 봤었는데 주호가 더 탐이 났다. 극 중 주호가 연두에게 타투를 보여주는 장면이 있다. 대본에는 그 부분이 고래로 나오는데 그림하는 친구한테 부탁해서 오디션장에 돌고래를 그려갔다. 뻔뻔하게 보여주니까 앞에 있던 분들이 빵 터졌다”고 오디션 비하인드를 밝혔다. 

더 맨 블랙(THE MAN BLK) 윤준원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더 맨 블랙(THE MAN BLK) 윤준원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두 사람은 서주호와 정지성 역을 맡고 싶었던 이유로 자신과의 공통점을 꼽았다. 윤준원은 학창 시절 부모님께서 배우가 아닌 학업에 열중하기를 바랐다고 했고, 최찬이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드러나는 성격이 실제 자신과 닮은 것 같아 끌렸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윤준원과 최찬이가 생각하는 캐릭터와 본인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될까. 이에 윤준원은 “이번에 특별편을 촬영할 때 원작 게임 직원분들이 오셨는데 나를 보더니 ‘주호가 가장 싱크로율이 높다’고 하셨다. 이걸로 답변을 대체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찬이는 “저도 86% 정도로 꽤 높다. (웃음) 성격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성이는 마냥 밝고 분위기 메이커라면 저는 지성이보다는 진지함이 있는 것 같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하고 싶은 역할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점은 존재했다. 윤준원은 평소 낮은 톤의 목소리를 지니고 있어 서주호를 연기하면서 높은 톤을 썼다고 털어놨다. 최찬이는 “나도 성격이 밝지만 어디 가서 3인칭으로 ‘찬이 배고파’는 안 한다”며 “지성이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웃어 보였다. 

더 맨 블랙(THE MAN BLK) 최찬이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더 맨 블랙(THE MAN BLK) 최찬이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일진에게 찍혔을 때’는 공개 두 달 만에 조회수 천만 뷰 돌파는 물론이며,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날이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촬영 전부터 작품이 잘 될 것 같다고 예상했지만, 이렇게까지 좋은 반응을 얻을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특히 윤준원은 “우리 멤버 중 정유랑 세웅이가 ‘트리플 썸’이란 작품에 나왔는데 그게 너무 잘 됐다. 그래서 ‘트리플썸’에 조금 못 미칠 정도만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더 맨 블랙(THE MAN BLK) 윤준원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더 맨 블랙(THE MAN BLK) 윤준원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에 두 사람에게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한 순간이 언제냐고 묻자 ‘스쿨어택 이벤트’를 꼽았다. 앞서 ‘일진에게 찍혔을 때’ 팀은 한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직접 빵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윤준원은 “저희가 아이돌 그룹이기도 해서 함성을 들어봤지만 거기는 달랐다. (웃음) 함성이 돌고래 주파수였다. 놀라면서도 재밌고 인기를 실감했다. ‘이렇게 좋아해 주셨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찬이 역시 “저는 빵배달 반에 들어갔는데 학생들 책상에 작품 속 배우들 이름이 적혀 있더라. 그걸 보고 ‘아 진짜 우리를 좋아해 주시는 구나’라고 생각했다. 너무 감사했는데 말로 표현을 못 하겠더라”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더 맨 블랙(THE MAN BLK) 최찬이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더 맨 블랙(THE MAN BLK) 최찬이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렇듯 윤준원과 최찬이가 벅찬 감정을 느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게 해준 ‘일진에게 찍혔을 때’는 많은 것을 알게 해준 작품이다. 윤준원은 “극을 이끌어가는 주요 역할이라 뭔가 해야 할 것이 많았다. 대사도 많지만 스스로의 한계를 많이 경험하고 그걸 깨려고 노력했다. 또 제가 좋아하고 자주 했던 연기가 전혀 아니었다”며 “그래서 밝은 톤의 호흡과 해보지 않은 것에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경험해보고 배우 개인적으로도 성장한 것 같다. 참 감사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최찬이는 “성격이 시끄럽고 밝지만 불이 켜지면 그 성격이 안 나오더라. 그런데 지성이는 딱 그런 역이라 내 한계를 깨고 싶어서 더욱 열심히 하고 싶었다. 그런데 점차 카메라 앞에서 편안해지면서 완벽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러운 부분이) 나왔던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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