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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병헌, ‘미스터 기간제’ 통해 아이돌 출신 꼬리표 떼다…“늘 열심히 준비 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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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쉴 틈 없는 연기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우 병헌이 ‘미스터 기간제’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더욱 널리 알리고 있다.

태풍과 함께 매서운 비가 쏟아지던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배우 병헌과 만났다. 이날은 ‘미스터 기간제’의 마지막 방송이 온에어 되는 날이자, 종방연을 하루 앞둔 날로 작품에 돤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병헌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병헌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날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등장한 병헌은 “오디션까지 포함하면 4~5개월을 함께한 작품이다. 짧은 시간인 것처럼 느껴져서 아쉽다”고 종영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미스터 기간제’에서 병헌은 학교폭력 피해자인 안병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처음 병호 역의 설정을 받았을 때 “평범한 학교는 아니다. 병호가 그 학교에서 어떤 모습으로 보여야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병호라는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이런 아이가 찾아보면 많지 않을까 전해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좀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병호는 괴롭힘을 당했던 상황을 벗어나게 해준 범진(이준영 분)에게 휘둘리며 이용당하는 인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병헌에게 병호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뭐였던 것 같냐고 묻자 “이 부분에서 많이 생각해봤는데 병호는 그런 환경이 어느 순간 적응이 된 것 같아서 쉽게 다른 분들한테 도와달라는 말을 선뜻 못했다. 누군가 도와주려고 했을 때도 그 사람한테 피해가 갈까 걱정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답했다.

병헌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병헌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미스터 기간제’는 병헌을 비롯해 범진 역의 유키스 멤버 이준영과 서윤아 역의 포미닛 출신 권소현까지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여러 명 등장했다. 병헌 역시 과거 틴탑에서 엘조라는 활동명으로 연예계에 처음 입문했던 바. 

가수 활동 당시 두 사람과 친분이 있었냐는 질문에 “소현이는 활동하면서 자주 겹쳤다. 또 준영이는 저랑 같은 샵에 다닌다. 그래서 드라마 시작할 때 아는 분들이 많아서 편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소현이나 준영이도 그렇고 또래들이 많으니까 뭔가 더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무 거리낌 없이 연기, 장면에 대해 얘기해서 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던 것 같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기억에 남는 일로는 예상치 못하게 자주 등장한 액션신을 언급하며 “’녹두꽃’ 하면서 액션스쿨을 다녔던 기간이 있어서 도움이 됐다. 액션신이 고생하면서 찍어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병헌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병헌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병헌은 지난 2010년 아이돌 그룹 틴탑(TEEN TOP)의 멤버 엘조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7년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그는 2017년 전 소속사와 결별 후 그룹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대학로로 발걸음을 돌린 병헌은  ‘공장장 봉작가’, ‘스페셜라이어’, ‘은밀하게 위대하게’, ‘그 여름 동물원’, ‘여도’ ’S다이어리’ 등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또한 영화 ‘절벽 위에 트럼펫’,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3’, ‘신과의 약속’, ‘녹두꽃’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꾸준하게 연기해왔다.

특히 ‘미스터 기간제’를 통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좀 더 넓힌 병헌. 이에 그에게 드라마 반응을 모니터링하냐고 묻자 “한다. 반응을 집요하게 찾지는 않고 팬들의 모니터는 따뜻하니 그쪽으로 많이 봤다”며 “어느 드라마든 열심히 준비를 해왔다. 이제서야 조금 알아주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병헌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병헌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이러한 활동 뒤에는 어느 순간에나 병헌을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었다. 평소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이 잦은 병헌은 “우선 제가 뭐하고 있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틈날 때마다 하는 것 같다. 또 팬분들이랑 선을 두기도 싫어서 좀 더 다가간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할 때마다 몇 개월씩 촬영하는데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저는 팬분들이 자리를 지켜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든 팬분들에게 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병헌은 “빠른 시일 내에 팬분들하고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병헌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병헌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병헌은 데뷔 최초로 불거졌던 최연수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앞서 병헌 측은 7월 모델 최연수와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본지에 “정말 절친한 동생 사이일 뿐”이라며 “연애나 다른 사생활 보다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병헌은 “열애설이 난 그 날도 어느 때와 똑같이 지내고 있었다.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병헌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병헌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는 병헌의 목표는 하나다.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고 싶다.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목표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작품에 들어가고 싶다는 병헌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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