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프로듀스 X 101' 출신 업텐션 이진혁이 그룹 엑스원(X1)의 남도현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사과했다.
이진혁은 15일 태국에서 열린 개인 팬미팅 '진혁해 [T.Y.F.L] in Thailand'에 참석해 태국 팬들과 만났다. '프듀X'에 함께 출연했던 태국 출신 연습생 픽도 함께 했다.
이날 팬미팅 코너에서는 스크린에 등장하는 인물을 이진혁이 따라하고 픽이 맞추는 식의 퀴즈 게임이 진행됐다. 이어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탄생한 그룹 엑스원 남도현의 모습이 스크린에 나타나자 이를 본 이진혁은 "진혁이 형 소고기 사주세요"라며 그의 말투와 몸짓을 따라했다. 그의 과장된 행동과 말투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남도현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후 SNS 상에서는 이진혁을 향한 사과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이진혁은 이날 밤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말 죄송하다. (남)도현이에게도 연락을 해서 사과했다. 사랑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고 신중한 모습 보이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도현이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실수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팬 분들에게도 불편한 마음을 갖게 해서 죄송하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이진혁은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 같은 업텐션의 멤버 김우석과 함께 데뷔조 멤버로 거론되며 뜨거운 인기를 모았으나 아쉽게 최종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진혁은 이후 활발한 예능 활동으로 팬들과 만나고 있으며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반면 남도현은 최종 순위 8위로 그룹 엑스원에 합류, 데뷔의 꿈을 이뤘다. 남도현이 속한 엑스원은 지난달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비상 : 퀀텀 리프’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 X1은 9월 3일 SBS MTV ‘더쇼’에서 ‘플래시’로 첫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어 4일 ‘쇼챔피언’, 5일 Mnet ‘엠카운트다운’, 6일 KBS 2TV ‘뮤직뱅크’, 8일 SBS ‘인기가요’에서도 데뷔와 동시에 1위에 올랐다. 이후에도 ‘더쇼’,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총 9관왕 달성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