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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장제원 아들’ 노엘(장용준),  조만간 추가 조사 예정…휴대폰 분석서 ‘바꿔치기’ 정황 포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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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국회의원 장제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이 조만간 경찰에 소환돼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휴대 전화 분석이 마무리돼 음주운전 관련 ‘바꿔치기’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 관계가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서울 마포 경찰서는 지난 12일 장용준 및 운전자라고 주장한 남성 A 씨, 동승자 B 씨 등의 사건 관련 피의자에게 압수한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마쳤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디지털 기기에 저장된 정보를 복구하는 작업을 말한다.

휴대 전화 속 통화 기록과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장용준과 A씨, B 씨 등 관련자 진술 내용, 증거 등을 비교 분석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장용준은 조만간 추가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장용준은 서울 마포구에서 새벽에 술에 취해 벤츠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장용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로 장용준은 다치지 않았으나 피해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장용준 / 인디고뮤직 SNS
장용준 / 인디고뮤직 SNS

사고 직후 현장에 없던 A 씨가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 조사에 진술하며 논란이 이어졌다. 이후 장용준은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당시 채널A는 장용준이 사고를 숨기기 위해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의하면 장용준은 사고 처리 과정에서 국회의원인 아버지를 언급, 금품을 건네 사고를 수습하려고 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더욱 거세졌다.

장제원과 그의 아들 장용준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장제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거듭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의원실 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단호히 부정하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장용준은 책임을 인정하며 소속사 인디고 뮤직을 통해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현재 경찰은 장용준과 동승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또한 장용준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와 범인도피교사·과속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장용준은 ‘고등래퍼’를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린 래퍼다. 프로그램 출연 당시 그는 장제원 의원의 아들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에 장용준은 ‘고등래퍼’에서 하차했으며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미성년자 신분에서 음주, 흡연을 한 사진이 공개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최근에는 음주운전 사실도 적발되며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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