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여진구가 훈훈한 비주얼로 다시 한번 여심을 흔들었다.
지난 15일 여진구는 자신의 SNS 계정에 “똑똑…이 목장 일자리 있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여진구는 털을 깎고 있는 농부 그림 옆에 서 있는 모습이다. 그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 남친룩의 정석을 뽐내고 있다. 더불어 환한 미소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를 본 팬들은 “휴식 잘 즐기구 있군요” “이 말투 델루나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등” “구 지배인 새로운 일자리인가?” “여진구찬성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997년생으로 올해 23세인 여진구는 지난 2005년 영화 ‘새드무비’로 데뷔한 아역 출신 배우다. 그는 ‘일지매’ ‘타짜’ ‘자이언트’ 등에서 이준기, 장혁, 이범수의 아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서다. 아역 배우지만 여심을 흔드는 눈빛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어린 오빠’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더불어 첫 영화 주연작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라이징 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현재 그는 ‘호텔 델루나’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이 운명적인 사건으로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아이유)과 사랑에 빠지는 드라마다.
여진구는 완벽주의자지만 사실은 연약한 마음을 지닌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호텔 델루나’는 지난 1일 종영했지만 여전히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