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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양동근, ‘끌리는 대로’ 한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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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질문) 다른 프로듀서들과 차별화되는 심사스타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래퍼 지원자들을 선발할 때 본인만의 심사 기준이 있었다면?
 
양동근 : 제가 어떤 음악적인 지식이나 기준을 갖고 음악을 해왔던 게 아니라 그냥 하고 싶은 대로, 느낌 오는 대로 해왔던 거라서 어떤 게 잘하고 못하는 건지 다른 분들의 기준을 제가 잘 모르겠어요. 왜냐면 제가 들었을 때 좋고, 제가 즐거웠던 래퍼 지원자들을 뽑았어요. ‘잘한다’의 기준이 아니에요. 그냥 제 음악이 다 그렇거든요. 제가 들었을 때 ‘어, 얘 꽂힌다’, ‘내가 좋다’ 이런 생각이 들어야 그 음악을 계속 듣잖아요. 그런 느낌으로 심사를 했습니다.
 
양동근 / 엠넷
양동근 / 엠넷
질문) 자신을 제외한 프로듀서 6명 중에 본인과 가장 잘 맞는 프로듀서가 있으신지요. 반대로 음악적 성향이 가장 다른 프로듀서도 함께 꼽자면?
 
양동근 : 음악적 성향은 2차 예선인 일대일 배틀 당시 제출한 비트를 딱 들어보니깐 ‘더 콰이엇’ 프로듀서와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음악적 성향이 다른 프로듀서는 음… 음악적 성향이 다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왜냐면 힙합이 비슷비슷 하거든요. 약간 좀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는 거지 다르다 까지는 모르겠어요.
 
질문) 4화 방송에서 공개된 프로듀서들의 특별 공연 때는 소감이 어떠셨나요. 래퍼 지원자분들도 YDG의 공연을 보면서 같이 리스펙을 외쳤는데요. 무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으셨나요?
 
양동근 : 아무래도 그 음악을 왜 하는가, 내가 돋보이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같이 공감을 하기 위한 것인가 생각했을 때 ‘쇼미더머니’와 관계가 있었으면 했어요. 비트 두어개 정도는 같이 했던 비트들, 그리고 못했던 비트를 통해서는 어떤 드라마를 만들어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일대일 배틀 때 제출했던 비트를 갖고 ‘나는 이렇게 했어~’ 하듯이 래퍼 지원자들과 음악적으로 공감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힙합 음악에서 트월킹(twerking-미국 흑인들을 중심으로 번진 유연한 골반 움직임의 춤)이 요즘 인기가 많더라고요. 저는 생각이 없었는데 도끼가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아 요즘 힙합은 저런 걸 좋아하는구나~. 그래서 트월킹 안무가 들어간 신곡도 한 번 해보고, 그 동안 못했던 음악적 소통을 다 해보고 싶어서 그렇게 준비했습니다.
 
질문) 이제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 래퍼 지원자들을 프로듀싱 하는 모습이 공개될 텐데요. 현재 래퍼들과 작업은 잘 이루어지고 있나요? YDG팀 래퍼들에게 특별히 해준 조언이 있다면?
 
양동근 : 특별히 해줄 조언은 없고, 저도 제가 어떤 기준에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아이들하고 같이 작업을 해가면서 새로운 저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프로듀서로서의 어떤 자질이 있는지 저도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오늘 같은 경우에도 한 래퍼 지원자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어요. 그냥 새로운 모습들을 서로 발견해 나가는 게 무척 기대됩니다. 제 프로듀싱 스타일은 그냥 ‘끌리는 대로’ 하고 있습니다.
 
질문) ‘쇼미더머니3’ 방송이 나간 뒤 주변에서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양동근 : 이제 뭐 길을 갈 때 예전에 ‘쇼미더머니3’ 전에는 그냥 ‘어, 양동근’ 이 정도였는데 이제는 조금 바뀌었죠. ‘어! 양동근!’ 이런 정도? 주변 지인들은 재밌게 보고 있다는 반응이어서 다행이네요. 참.
 
질문)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한 마디 해주신다면?
 
양동근 : ‘말 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래퍼 지원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4팀의 프로듀서들이 각 팀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공연무대를 직접 선보였다. ‘역대급’ 라인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프로듀서 4팀은 열광적인 무대로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하며 목요일 밤을 힙합의 열기로 물들였다. 프로듀서 4팀의 공연 풀버전 영상은 방송 후 엠넷 공식 페이스북 계정 등 온라인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쇼미더머니3’ 4화는 케이블TV, 위성, IPTV 포함 유료플랫폼에서 평균 시청률 1.3%,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했다. 특히 타깃 시청층인 남녀 15~34세에서는 평균 시청률 1.3%, 최고 시청률 1.5%로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 Mnet+KM 채널 합산)
 
이날 방송은 특히 래퍼 지원자들의 선택에 따라 프로듀서들도 탈락 위기에 놓여 긴장감을 전했다. 각 프로듀서 팀을 선택한 래퍼 지원자들의 정원이 4명이 안됐을 경우, 래퍼 지원자들뿐만 아니라 프로듀서까지 함께 탈락하게 되는 룰이 적용된 것. 이 과정에 래퍼 지원자들이 상대적으로 도끼-더 콰이엇 팀을 가장 적게 선택해 이들이 탈락 위기에까지 놓이며 시청자들을 가슴 졸이게 했다.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도끼는 “저희의 인기는 마음 속에 있다. 너무 좋아하면 오히려 숨기는 면이 있듯이, 우리한테 오면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으니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스윙스는 “도끼, 더 콰이엇이 1차 예선 때부터 굉장히 까다로운 심사를 했기 때문에 이럴 것 같았다”며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프로듀서 4팀 중 래퍼 지원자들의 가장 열렬한 지지를 얻은 팀은 타블로-마스타 우 팀. 타블로-마스타 우 팀에는 총 8명의 래퍼 지원자들이 몰려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라이징스타 ‘올티’, YG 연습생 ‘비아이’, 여고생 래퍼 ‘육지담’, 연륜 있는 래퍼 ‘스내키챈’을 선택해 팀을 꾸렸다. 이어 스윙스-산이 팀은 총 6명 래퍼 지원자들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해남 래퍼 ‘성장군’, 강력 우승 후보 ‘바스코’, 강한 랩핑 인상적인 ‘씨잼’, 반전 매력의 '부현섭'이 팀에 합류했다.
 
래퍼 지원자들의 선택이 적어 탈락 위기에까지 놓였던 도끼-더 콰이엇 팀에는 최종적으로 6명의 래퍼 지원자들이 몰려 위기를 면했다. 이들 팀에는 YG 연습생 ‘바비’, 눈웃음이 귀여운 ‘차메인’을 비롯해 '박평안', '토이(Toy)'가 이름을 올렸다. 끝으로 프로듀서 양동근은 총 5명 래퍼의 선택을 받아, 이 중 구제래퍼 ‘아이언’, 소녀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래퍼 ‘기리보이’, 부산 사나이 래퍼 ‘정상수’, '한상엽'이 양동근의 선택을 받아 팀이 완성됐다.
 
한편 각 프로듀서 팀 별로 래퍼 지원자 4명씩이 합류해 팀의 윤곽이 드러난 ‘쇼미더머니3’는 다음 방송에서 최종 본선무대에 진출할 래퍼 지원자들이 드디어 공개된다. 다음 방송에서는 각 프로듀서 팀들의 개성 강한 프로듀싱 과정이 그려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국내 유일 래퍼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3’는 매주 (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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