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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박용호-박태원, 이혜정-고준영, 이동준-이일민, 이호섭-이채운…외모·목소리·성격 똑 닮은 스타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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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6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박용호-박태원 아나운서 부자, 이혜정-고준영 요리연구가 모녀, 이동준-이일민 배우 부자, 이호섭-이채운 작곡가 부자가 출연했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스타 가족들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박용호 전 아나운서는 “이렇게 나오니까 감개무량하고 kbs 간판 프로그램인 아침마당에 불러주셔서 영광이다. 지금도 밖에 나가면 연세 드신 분들은 6시 내고향 박용호라고 알아봐주시는 분도 계신다. 제가 6시 내고향을 10년 했다. 아침엔 아침마당, 저녁엔 6시 내고향이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오늘 여기 나온다고 해서 가슴이 뿌듯해서 잠이 안왔다”고 말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늘 남편과 나와서 타박만 하다가 준영이랑 나오니까 입좀 조심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딸이랑 사는 이야기도 하고 하려다보니 정말 뿌듯하다. 저희 엄마가 준영이같은 딸이 있어서 복이 많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다. 딸이 어릴때만해도 말라서 아빠닮아서 다행이라고 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좀 넓어지고 있는 것 같다. 성질머리도 점점 절 닮아간다”고 말했다. 고준영은 “빅마마 이혜정 딸로 유명한데 항상 열심히 하는 엄마 덕분에 숨이 조금 차는 딸이다”라고 말했다.

이혜정은 이어 “예전에는 제가 남편한테 화를 내면 지 아빠랑 똑같이 엄마 목소리 작게 하라고 해서 열이 나고 화가 났는데 요즘엔 아빠 그러지말라고 해주니까 요리하는 동반자가 아니라 세상 사는 동반자로 느껴진다. 남편이 요즘 좀 얌전해졌다고 할 정도로 준영이가 대신 해결사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다.

배우 출신 가수 이동준은 “행사장에 가면 저한테 질문을 한다. 카리스마 있는 연기는 언제 볼수 있느냐는 질문을 하시는데 두 가지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요즘은 노래로만 승부를 보고 있다. 봉자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 가수로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연기는 아들에게 바톤을 넘겼다. 바빠서 아들 볼 시간도 없는데 오늘 옆에 앉아서 이렇게 이야기 하니까 좋다”고 말했다. 이일민은 “저는 아버지랑 목소리가 똑 닮았다.

작곡가 이호섭은 “아들과 노래 맛깔나게 부르는 동영상 강좌를 많이 촬영하고 있는데 오늘 세트로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아들 이채운은 “아버지만큼 히트곡은 없지만 말빨로 급상승중이다. 추석연휴 끝나자마자 불러주셔서 아버지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쳐드리겠다. 밖에선 훌륭한 아버지로 되어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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