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왓포드와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아스날은 16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런던 비카리지 로드서 열린 왓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서 2-2로 비겼다.
왓포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1무 3패로 울버햄튼과 함께 리그 유이한 무승팀이었고, 이 때문에 하비 가르시아 감독이 경질되면서 올 시즌 가장 먼저 사령탑이 교체되는 일을 겪었다.
이렇게 어수선한 분위기의 왓포드를 상대로 아스날은 전반 21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엄청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2분에도 오바메양이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2-0으로 앞서나간 아스날은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아스날은 이후 왓포드의 강한 공세에 시달렸다. 리그 최하위팀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왓포드는 아스날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만회를 노렸다.
결국 후반 8분 클레버리가 만회골을 기록했고, 후반 36분에는 페레이라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이렇게 되자 오히려 당황한 것은 아스날이었고,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역전패를 당할 뻔하기도 했다.
승리했다면 북런던 더비 라이벌인 토트넘 홋스퍼를 제치고 리그 3위에 오를 수 있었던 아스날은 다득점에서 밀려 첼시에 이은 7위를 마크하게 됐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서 2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MOTM)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