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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제주 전남편 살해’ 고유정, 3차 공판 앞두고 현장검증 요구…살해방법 공개되나?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09.16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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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제주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이 3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16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살인과 사체손괴, 은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와관련 중앙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고유정 측은 현장검증을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조리돌림’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현장검증을 진행하지 않았다.

고유정이 현장검증 요청하는 이유는 전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던 범행 현장을 신청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차 공판 당시 고유정 측은 사건에 대해 “펜션에서 전남편이 스킨쉽을 유도했다”며 성폭행을 해 우발적인 살인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고유정 / 연합뉴스 제공
고유정 / 연합뉴스 제공

당시 변호인은 “고씨가 연애 기간 내 혼전순결을 지켰다. 결혼 후 그를 지켜준 남편에게 고마워 성관계 요구를 거절한 적 없다”며 전남편과의 성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고유정 측 변호사는 현남편 전처의 가족을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피고인은 현남편으로부터 수시로 폭행 당한 사실이 있다. 현남편은 피고인에 대한 거짓진술로 좋지 않은 여론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증인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는 현남편이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의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고유정은 지난 5월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고유정은 완도행 배편으로 제주도를 빠져나갔으며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버리는 모습이 폐쇄회로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공개된 고유정의 체포영상에 따르면 경찰을 만난 고유정은 황당한 표정을 지으며 “왜요? 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라고 뻔뻔한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호송차에 올라타며 “집에 남편 있는데 불러도 돼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전남편을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은 수법이 잔인하고 법행 결과가 중대하다며 신상공개 결정이 났지만 자의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어 국민적인 분노를 사고 있다.  또한 재력가 집안으로 소문난 고씨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쏟아지자 고유정의 변호인단 전체가 사임하기도 했다. 

앞서 실행된 1차, 2차공판 당시 고유정은 머리를 풀어헤친 채 얼굴 공개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시민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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