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오분순삭’에서 재조명 한 무한도전의 몇몇 장면이 화제다.
14일 MBC 추석특집 ‘오분순삭’에서는 ‘온라인 탑골공원 열풍’에 힘입어 ‘레전드 프로그램’의 ‘전설의 에피소드’의 몰아보기를 선사했다.
추석특집으로 특별 편성된 ‘오분순삭’은 약 600만 구독자를 보유한 MBC Entertainment 유튜브 채널의 인기 콘텐츠다. 업로드 된 영상 중 가장 높은 평균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 뚫고 하이킥’, ‘아빠 어디가’ 그리고 ‘무한도전’ 등이다. 이같이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MBC 종영 프로그램의 대표 에피소드를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도록 한 종합선물세트가 찾아왔다.
1시간가량의 러닝타임 중 초반 30분 분량은 무한도전의 영상으로 꾸며졌다. 유재석·박명수·정형돈·하하·노홍철·정준하 등의 멤버가 뭘 해도 웃겼던 ‘리즈’ 시절의 영상이 차례대로 재조명을 받았다.
1년 간격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장면에서는 노홍철이 주사 공포증을 드러냈다. 하하는 1년 만에 키가 1cm 줄은 171.5cm 측정돼 “아니, 어떻게 줄 수가 있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정준하는 실제 나이보다 2살 넘게 나온 신체 나이를 줄여보고자, 체중 하락을 위해 소변을 보고 다시 검사를 받았으나 47세까지 올라가 그 노력이 헛수고에 그치가 말았다. 유재석은 심전도 검사를 하며 상반신을 노출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이 택시 기사로 분한 멋진 하루 특집에서는 돼지불백 사태가 벌어졌다. 기사식당에서 오는 순서대로 식사를 주문하게 된 멤버들은 먼저 나온 멤버의 불백을 다른 멤버들이 뺐어먹으면서 ‘불백깡’이 시작됐다. 유재석, 길, 정준하, 하하가 있는 가운데, 뒤늦게 합류한 정형돈과 박명수가 각각 불백을 주문했는데, 그 과정에서 기존에 있던 멤버들이 슬슬 뺏어먹기를 준비했고, 이를 눈치 챈 정형돈과 박명수가 침 뱉기와 만지기 등으로 자신들의 불백을 사수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오분순삭’은 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에 한 차례 방송 됐으며, 이날(14일) 심야 12시 45분 방송으로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