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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쇼미더머니8' 기리보이, '인맥힙합' 논란에 불만 토로…"그냥 욕하고 싶은거면 욕해라"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9.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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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인맥힙합' 논란으로 얼룩진 '쇼미더머니8'을 향한 차가운 시선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리보이가 불쾌함을 드러냈다.

14일 기리보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맥힙합? 애초에 내가 잘한다고 느끼고 좋아서 함께일하고 크루하는사람 한테 좋다고 하고 뽑는데 뭐가 잘못이냐 그냥 욕하고 싶은거면 그냥 욕하세요 핑계 대지 말고"라는 글과 함께 '쇼미더머니8' 8회의 김승민과 최엘비의 무대 영상을 캡처해 공유했다.
 
최엘비(Choilb, 본명 최재성)은 씨잼과 비와이가 속해있는 Sexy Street의 일원이며, 기리보이의 WYBH(우주비행) 크루의 일원이기도 하다.  그와 대결을 펼친 김승민 또한 기리보이의 WYBH 크루다.

엠넷 '쇼미더머니8' / 기리보이 인스타그램
엠넷 '쇼미더머니8' / 기리보이 인스타그램

우주비행의 약자는 WYBH (would you 비행)으로 비행(나쁜 일)을 같이하지 않겠냐는 뜻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엠넷 '쇼미더머니8'는 프로듀서들과 같은 소속사 및 크루 멤버들이 대거 출연함과 동시에 평가에서도 우위를 선점하는 등 인맥힙합 논란이 일었다.

특히 스윙스는 저스트뮤직(린치핀뮤직), 인디고뮤직, 위더플럭(WEDAPLUGG RECORDS). 총 세개의 레이블을 가지고 있으며 ‘쇼미더머니8’에는 그의 레이블에 속한 아티스트 영비, 릴타치, 김승민, 윤훼이 등 다수가 출연했다. 

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키드밀리, 기리보이도 스윙스 레이블 소속이며 서로 연결된 크루까지 하면 상당한 인원이 서로의 인맥으로 연결됐다. 좁은 힙합시장과 계속된 시즌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결과일 수도 있으나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신예들이 빛을 볼 기회를 잃었다는 비난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기리보이는 잘하기 때문에 '자신의 크루'이며 잘하기 때문에 뽑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반박한 것.

우주비행 크루
우주비행 크루

물론 실력만 놓고 잘하는 사람을 뽑는 건 당연한 결과다. 그러나 '쇼미8'에서는 제대로 된 기준이 없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가사를 잊어버려도 혹은 무대를 잘해도 누구는 '가능성이 보여서' 누구는 '신선함이 없어서'의 이유들로 탈락한다. 상황마다 입맛대로 변하는 프로듀서들의 개인적 평가 기준으로 인해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인맥힙합이라는 비난의 중심에 있던 스윙스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최근 그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유자-지조 등을 심사할 때 합격, 불합격을 줄 만한 이유가 있었다. 인맥 힙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더구나 이후 논란을 유머로 승화시키려는 듯 "인맥힙합 킹"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무대 사진을 게재해 비난은 더해졌다. 논란으로 얼룩진 '쇼미더머니8'의 최종 우승자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쇼미더머니8’는 국내 현존하는 최장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힙합 씬의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함께 랩 배틀을 펼칠 래퍼를 선발, 치열한 대결을 통해 우승 상금의 주인공을 가려내는 배틀 예능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Mnet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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