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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45%, 극우-혐한-아베 충성 새 내각에 긍정 평가…이영채 교수 "더 강경한 신우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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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일본경제신문(닛케이)과 TV도쿄에 따르면 일본 아베  총리가 지난 11일 개각한 아베의 새 내각에 대해 45%가 긍정적, 30%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답변 수 934개·응답률 44.6%)의 결과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의 이유로는 '젊은 사람 등용이 이뤄졌다'는 답변이 29%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안정감이 있다'(26%)로 조사됐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능력에 따른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다'(23%)는 이유를 가장 많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번 개각에 대해 일본 전문가의 평가는 어떨까?

지난 1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일본 게이센여학원대의 이영채 교수는 이번 개각에서 아베의 충성파들이 승진하면서 더 강경한 신우익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림픽을 담당하게 될 하시모토라는 여성 장관이 일본회의의 멤버이며, 야스쿠니 참배 모임 구성원이면서 대중적 인기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아베의 새 내각은 개헌을 위한 준비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

김어준 앵커의 정리에 따르면 일본의 새 내각은 더 극우가 되었으며, 아베에 충성하는 충성파가 장악했고, 헌법 개정을 위한 인적 구성 재편이 끝났다는 것. 그 결과 언제든지 중의원 선거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혐한이 더욱 강화될 것인데, 호사카유지 교수는 하기우다 문부과학성 장관이 경제보복의 실세이며, 일본 교과서와 관련해 난징대학살과 위안부 문제를 삭제하도록 추진한 장본인으로 아베의 분신과 같은 사람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혐한을 확산시키는 것이 아베의 방침이며, 그것을 추진할 사람으로 하기우다 문부과학성 장관이 선택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혐한을 기본 방침으로 하던 아베가 새 내각을 극우파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한일관계는 더욱 험난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본은 문재인 정권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며 친일 정부가 들어서서 한일관계가 개선되기를 원하고 있으나, 국민 대다수가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에 사과하지 않고 오히려 과거사를 부정하는 일본에 대해 불매운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회의의 정체'의 저자 아오키 오사무가 TBS TV에서 조국 장관의 국민간담회 및 청문회와 관련해 일본은 이렇게 본격적으로 본질까지 논의하는 분쟁이 없고, 유야무야하게 끝난다며 한국이 옳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실제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의 학원 스캔들도 유야무야 흐지부지하게 사라졌다.

아베의 새 내각이 이처럼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베가 이미 일본 미디어를 장악한 상황이어서 일본 국민들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의 시민사회가 처참하게 무너졌으며, 일본의 민주주의 역시 바닥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아베 내각은 문재인 정권이 다음 대선에서 또 다시 집권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다.

아베 새 내각 각료 명단 / 뉴시스
일본 아베 새 내각 각료 명단 / 뉴시스

아베 새 내각 각료 명단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 경제산업상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무상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환경상
에토 세이치(衛藤晟一) 1억총활약상 및 오키나와(沖繩)·북방영토 담당상
가와이 가쓰유키(河井克行) 법무상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상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

자민당 인사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
스즈키 순이치(鈴木俊一) 총무회장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선거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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