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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V1' 우승상금만 천 만원?‥소나무 하이디vs체리블렛 보라 박빙의 대결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9.09.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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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V-1' 그동안 감춰왔던 실력을 제대로 방출했다. 걸그룹 최고의 보컬퀸은 과연 누가 될까. 바닷속 진주 같은 이런 인물들이 있었다니, 몰라봤다면 지금 놓치지 말고 만나보자. 

13일 방송된 tvN 'V-1'에서는 공원소녀 서령, 구구단 나영, 다이아 주은, 드림캐쳐 시연, 비너스 정다경, 소나무 하이디,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연정, 위키미키 지수연, 최유정, 체리블렛 해윤, 보라가 출연해 경쟁을 펼쳤다. 

이날 첫 대결을 앞두고 막강한 보컬 멤버들이 대거 총 출동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앞서 대결을 펼치기 전 참가자들은 VIP 판정단들을 통해 뽑힌 바. 본선 진출자들은 서로를 탐색하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를 확인하고 피하고 싶은 멤버를 선정하면서 긴장감이 이어졌다. 총 24명의 후보자 중 온라인 사전투표 결과 동영상 예선 투표 1위를 차지한 인물은 바로 우주소녀 연정. 우주소녀 연정은 '집으로 데려가줘'로 동영상 1위를 차지해 그 실력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1위로 뽑힌 우주소녀 연정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적이 없어서 긴장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윽고 본선 무대를 앞두고 출연 순서를 정하는 시간이 그려졌다. 1등을 차지한 연정은 우선 선택권을 가졌고, 3번째 출연을 선택하면서 은근한 눈치싸움이 이어졌다. 본선 1차 전 진행 방식은 1대1 매치로,  2명 중 1명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다.

공원소녀 서령, 구구단 나영, 다이아 주은, 드림캐쳐 시연, 비너스 정다경, 소나무 하이디,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연정, 위키미키 지수연, 최유정, 체리블렛 해윤, 보라 / tvN 'V-1' 캡처
공원소녀 서령, 구구단 나영, 다이아 주은, 드림캐쳐 시연, 비너스 정다경, 소나무 하이디,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연정, 위키미키 지수연, 최유정, 체리블렛 해윤, 보라 / tvN 'V-1' 캡처

그렇게 시작된 첫번째 무대는 에이프릴 진솔과 비너스 정다경의 대결이었다. 최연소와 최연장자의 무대. 19살인 에이프릴 진솔과 참가자들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정다경이었기에 결과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다. 이날 이진솔은 "내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출연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미스트롯'에서 이미 TOP 4로 눈길을 모았던 정다경은 "트로트 무대가 아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진솔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불렀고, 정다경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를 선곡했다. 이진솔은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며 발라드 느낌을 더해 무대를 이끌었다. 청아한 목소리에 모두가 집중한 순간이었다. 정다경은 파워풀한 목소리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고,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는 물론 즉석에서 트로트를 불러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들의 무대를 본 현우는 "보는 내내 미소가 절로 나왔다"고 이진소를 평했고, 카더가든은 정다경에 대해 "내가 뒤에 경연을 준비하고 있었다면 퇴근했을거다"라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칭찬했다. 정다경은 62대 39로 이진솔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두번째 무대는 위키미키 멤버간의 대결이었다. 보컬 지수연과 최유정의 무대를 앞두고, 최유정은 "팬사인회 질문에서도 자꾸 수연언니가 랩 배틀을 하고 싶더라고 하더라"며 멤버 지수연을 언급했다. 이에 지수연은 "유정이가 어떻게 노래를 부르는지 알고 있다. 같은 그룹 멤버끼리 붙으면 마음이 편할거 같았다"며 "어차피 천 만원은 개인이 가지니까 괜찮다"며 의지를 돋보였다. 최유정은 헤이즈의 'And July'를, 지수연은 김건모의 '첫인상'으로 무대를 펼쳤다. 

이어진 무대에서 최유정은 위키미키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상큼함은 물론 시크한 목소리로 무대를 장악한 최유정. 무대에 앞서 최유정은 "하나를 깊게 보여주기 보다는 짧게 보여준 적이 많아서 내 목소리를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출연 계기를 밝힌 바. 아지수연 또한 만만치 않았다. 최유정과 달리 파워풀한 성량으로 참가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단의 눈길을 끌었고,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더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제아는 "너무 박빙이었다. 최유정은 수준급의 보컬리스트다. 이 무대는 취향으로 갈릴 것으로 보인다"며 호평했다. 현우 또한 "위키미키 이 그룹은 완벽하다. 춤, 노래, 랩, 퍼포먼스 등 모든 걸 다 가진 멋진 팀이라는 게 보였다"며 칭찬을 더했다. 결과는 53표를 받은 위키미키 지수연으로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았다. 최유정은 눈물을 흘리며 "왜 눈물이 나지"라며 "계속 눈물이 난다. 부담감이 커서 더 그랬던거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수연은 그런 최유정을 안아주면서 "수고했어. 고생 많았다"며 다독였고, 돈독한 그룹임을 드러냈다. 

세번째 무대도 열화와 같은 성원이 쏟아졌다. 대결 상대는 소나무 하이디와 체리블렛 보라였다. 소나무 하이디는 데뷔 4년차, 체리블렛 보라는 데뷔 7개월 차로 확연하게 드러나는 데뷔 년도에 눈길이 쏟아졌다. 이에 소나무 하이디는 "4년 만에 소나무로 데뷔했고, 어느새 4년 차다. 데뷔 할 때는 데뷔만 하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데뷔 하고 난 다음이 제일 힘들더라"며 걸그룹 4년차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와 달리 체리블렛 보라는 "이제 갓 데뷔한지 7개월 차다"라고 소개해 햇병아리 같은 느낌을 자아냈다. 그러나 실력 만큼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 

체리블렛 보라는 5옥타브 광주 머라이어 캐리로 불릴 정도로 깜짝 놀랄만한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악기 소리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특별한 개인기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질세라 소나무 하이디도 "공백기간이 1년 반이다. V-1 무대는 나한테 기회다. 멤버 의진이가 우승 상금 천 만원이라는 얘기를 해줬다. 그래서 그 돈으로 컴백을 하고 싶다. 나를 위해서 쓰기 보다는 멤버들과 함께 누리고 싶다. 꼭 1등을 하겠다"며 의지를 돋보였다. 

소나무 하이디가 선곡한 노래는 임창정의 '소주 한 잔', 체리블렛 보라는 벤의 '오늘은 가지마'로 애절한 무대가 예상됐다. 이어 보라가 먼저 무대에 나서 애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체리블렛 보라는 감성적인 눈빛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청아하게 뻣어나가는 고음이 보는 이로 하여금 소름 돋게 만들었다. 소나무 하이디도 열창했다. 기존 남자 가수들이 많이 커버해온 '소주 한 잔'의 느낌이 아닌 처절하고 애틋한 분위기가 더해져 소나무 하이디만의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현우는 "이별을 한 여자가 독백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라며 칭찬했다. 제아는 "보라 씨는 소리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감정 처리도 잘했다. 하이디 씨는 보는 내가 눈물이 났다. 고음이 아니더라도 굉장한 보컬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더가든은 "노래를 듣는 내가 '내가 이렇게 떠들어도 되는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감히 내가 왜 이 분들한테..얘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실력을 극찬했다. 결과는 55표를 받은 소나무 하이디로 2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앞으로 무대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하이디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 'V-1'은 대한민국 걸그룹 멤버 중 최고의 '보컬퀸'을 선발하는 걸그룹 보컬 No.1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13일 부터 15일까지 5시 40분에 방송되며, 걸그룹 멤버들의 화려한 무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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