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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한가위) 차례상 차리는 법 눈길…올리면 안되는 음식과 그 이유는?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9.13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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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13일 추석(한가위)을 맞아 차례상 차리는 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상을 차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열에 시접과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국을 올린다. 그 뒤 2열에는 어동육서와 두동미서를 따른다. 생선은 동쪽에 두되 생선의 머리가 동쪽, 꼬리가 서쪽에 가도록, 고기는 서쪽에 둬야 한다.

3열에는 생선이나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는다. 4열은 좌포우혜라 해서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를 놓는다.

5열은 조율이시라 해서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로 과일을 두고, 홍동백서라 해서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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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을 준비할 시 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 등 ‘치’ 자가 들어간 것은 쓰지 않는다. 고추가루와 마늘 양념을 사용하지 않으며, 팥 대신에 흰 고물을 쓴다.

복숭아나 팥의 경우는 귀신을 쫓는 데 사용해서 올리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고춧가루나 마늘은 냄새가 귀신을 쫓는다고 한다.

‘치’ 자가 들어간 음식의 경우는 ‘어리석다’, ‘부끄럽다’ 등의 뜻을 가진 한자와 같은 단어라 부정하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고. 치 자가 들어간 생선의 경우는 등급이 낮아서 올리지 않는다고.

지방을 쓸 때는 폭 6cm, 길이 22cm 정도의 한지(백지)를 사용하며, 고위(아버지)를 왼쪽, 비위(어머니)를 오른쪽에 쓴다.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중앙에 쓰며,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제주)의 관계를 적는다.

그리고 고인의 직위와 이름을 적은 뒤 마지막에 ‘신위’라고 적으면 마무리된다.

한편, 최근 들어서는 1인 가구의 증가 및 제사의 폐해로 인해 친척들이 모이는 경우가 많지 않아 제사를 지내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

더불어 제사상에 올라오는 음식이 점점 현대화되고 있고, 아예 주문 후 배달되는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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