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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아파트 세면대 사고, 2년 간 6건 발생해…시공사 측 “하자 담보 기간 지나 사용자 과실” 주장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9.1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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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실화탐사대’서 대전의 한 아파트서 발생한 세면대 사고를 재조명해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서는 대전 도안신도시의 모 아파트서 벌어진 세면대 사고에 대해 다뤘다.

입주 5년째를 맞은 이 신축 아파트서는 지난 5월 갑작스럽게 세면대가 내려앉는 사고로 인해 김 모군이 무려 100바늘을 꿰매는 참사가 발생했다.

김군의 어머니 이 모씨에 따르면 김군을 욕실서 데리고 나올 때 바깥까지 조각이 다 퍼질 정도여서 119 구급대원들조차 신발을 신고 들어올 정도였다고. 사고가 발생한 지 석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김군은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이 사고는 김군의 집에서만 벌어진 것이 아닌, 다른 세대서도 발생했다. 방송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세면대 사고는 2년간 6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전수조사 결과 세면대에 이상이 생긴 가구는 무려 200세대였다.

해당 세면대는 아이들이 손으로 짚었을 뿐인데도 산산조각 날 정도로 부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파트 시공사 측은 하자 담보 기간이 지났으니 사용자의 과실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다만 전문가에 따르면 세면대를 고정시키는 부분은 멀쩡한 것으로 보아 시공 당시의 하자는 아닐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이에 시공사가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세면대를 수거했으나 이후로는 연락이 없다고. 제작진이 인터뷰에 나섰으나 시공사 측은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한편,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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