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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상한장모' 신다은, 흑장미 기억 떠올려..김혜선 과거 들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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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수상한장모' 신다은이 흐릿한 기억 속에서 검은 장미 문신을 떠올렸다. 김혜선은 자신의 과거가 탄로날까 두려움에 떨었다. 과연 모든 악행을 다 밝힐 수 있는 유일한 찬스가 될까. 

12일 방송된 SBS '수상한 장모'에서 제니 한(신다은 분)이 잃어버렸던 기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니 한은 오은석(박진우 분)으로부터 흑장미 관련 자료를 받았다. 이어 제니 한은 신문에서 '검은 장미 문신'과 'O형'이라는 내용을 보고 한가지 기억을 떠올렸다. 흐릿한 그의 기억 속에 떠오른 인물은 바로 검은 장미 문신을 하고 있는 여자의 뒷모습이었다. 이어 제니 한은 "나 어디서 본 적 있다"고 전했다. 제니 한은 "어린 시절 기억은 가끔씩 떠오를 뿐이다"며 천천히 자신의 기억을 되짚기 시작했다. 오은석은 안만수(손우혁 분)을 만나러 갔다. 집으로 돌아온 제니 한은 "오은석은 만수 씨를 만나러 갔다"고 했고, 왕수진(김혜선 분)은 "진짜 오군은 오군이네 오서방이라고 못 불러주겠다"라며 안만수와 만나는것에 대해 성을 냈다. 이어 왕수진은 "가는 곳마다 트러블 메이커다. 정말 스트레스 받는다"고 치를 떨었다. 

박진우 신다은 김혜선 손우혁 / SBS '수상한 장모' 캡처
박진우 신다은 김혜선 손우혁 / SBS '수상한 장모' 캡처

안만수는 오은석에게 호텔 예식장을 사용하는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오은석은 "안만수 씨가 오고싶으니 호텔로 장소를 바꾸라는 얘기냐"고 물었고, 안만수는 "그런 의미로 말한건 아니다. 야외여서 걱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은석은 "정식으로 초대하려고 초대장 가지고 왔다"며 안만수를 초대했고, 안만수는 "초대 받고 당당히 가면 여러사람이 불편할텐데"라며 염려했다. 오은석은 왕수진의 반대를 예상한듯이 "그냥 제가 초대했다고 해라 그러면 된다"고 답했다. 

왕수진과 식사를 하던 중 제니 한은 "흑장미 아냐?"고 물었고, 왕수진은 "검붉은 꽃이냐?"고 시치미를 뗐다. 제니 한은 "그거 말고 흑장미라는 인물은 아냐"고 했고, 왕수진은 "안만수가 물어봤냐"며 두려워했다. 같은 시각 오은석은 안만수에게 10억을 주며 "왕수진이 빚진걸 알고 있다"고 했으나 안만수는 이를 거절하며 돌려줬다.

제니 한은 집으로 돌아와 왕수진에게 "흑장미를 알고 있냐"고 물었고, 왕수진은 애써 모른 척 했다. 이어 왕수진은 "25년 전 일인데 어떻게 아냐"고 자신도 모르게 실수했다. 제니 한은 "25년 전 일이라고 얘기한 적도 없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되묻자, 왕수진은 "그냥 갑자기 생각났다. 어디선가 들은거 같기도 하다"며 말을 얼버무렸다. 되레 제니 한에게 화를 내며 "또 헛소리 하는거 아닌가 싶다"며 대화를 마무리 하려고 했고, 제니 한은 "그러고보니 내 기억에 소매치기와 검은 장미 문신이 떠오르긴 했다"며 핵심적인 증거를 언급했다. 

김영만(황명환 분)은 오애리(양정아 분)으로부터 한소리를 들었다. 앞서 김영만은 진애영(수빈 분)의 임신으로 인해 마음이 착잡했던 터. 아울러 맞선녀의 부모에게 진애영을 임신시킨 사실을 들켜 더 혼란스러웠다. 이어 오애리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김영만은 "목소리를 들으니까 아닌거 같아서 퇴짜를 놨다"며 거짓말을 했다. 김영만은 행여나 진애영의 임신 소식을 오애리가 알게 될까 걱정했고, 말을 더듬으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식으로 대화를 마무리했다. 

지화자(윤복인 분)는 밤마다 밖으로 나간 사실을 이동주(김정현 분)에게 전했다. 지화자는 "나도 너무 고민이 되어서 말하는거다. 밤이 무섭다"고 했고, 이동주는 "그거 몽유병 같다"고 염려했다. 이어 지화자는 "자네들이 얼마나 놀라겠냐. 너무 끔찍하다"고 한숨을 내쉬었고, 이동주는 다음날 병원을 가볼것을 권유했다. 이어 이동주는 "아무래도 경아 씨 사진을 봐서 그런거 같다. 당분간이라도 사진이랑 기사 안보는게 좋은거 같다"고 했고, 지화자는 "그거 안보면 잠이 안온다"며 간곡하게 답했다. 하지만 이동주가 말리자 지화자는 "하라는 대로 다 하겠다"며 받아들였다.

방송 말미 최송아(안연홍 분)은 이동주로부터 지화자가 몽유병이라는 사실을 듣고 놀라워했다. 최송아는 지화자에게 끈을 묶어주며 "만약 잠에서 깨면 나도 깰테니까 걱정하지말라"며 달랬다. 그날 저녁 지화자는 자신을 찾는 목소리에 깼고, "경아야, 우리 경아 못봤어요?"라며 혼미한 정신으로 소리쳤다. 이동주는 최송아의 부름에 달려왔고, 소리 지르는 지화자에게 "정신 차리세요 장모님"이라고 깨웠다. 잠에서 간신히 깬 지화자는 "내가 또 시작했구나. 세상에"라며 스스로에게 놀라워했다.

왕수진은 제니 한의 방을 치우다가 오은석이 제니 한에게 준 흑장미 자료를 발견했다. 왕수진은 전날 제니 한이 흑장미를 물어본 것을 떠올리며 "이렇게 자료까지"라며 분개했고, 자료를 전부다 찢었다. 안만수는 이경인(고다연 분)과 책 작업에 몰입했다. 분위기를 깬건 왕수진. 왕수진은 무례하게 문을 열며 "할말이 있어서 왔다"며 흑장미 자료를 던졌다. 이어 안만수는 "나는 제니 씨에게 이런걸 안줬다"며 "모르셨냐. 오은석이 준거다. 오은석이 흑장미에 관심이 많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이제 사위는 안서방이 나았다고 생각하게 될거다"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왕수진은 곧바로 오은석을 찾아갔다. 왕수진은 "우선 물 한 잔만 주겠나"며 안만수를 찾아갔을 때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왕수진은 "제니가 집에 와서 흑장미 이야기를 하더라"며 "그 여자가 누구냐. 흉측스러운 자료를 밤 늦게까지 봐서 내가 다 찢어버렸다"고 했다. 이어 오은석이 줬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그런 일에 왜 관심을 갖냐"며 캐내기 시작했다. 오은석은 "오래 전부터 할아버지가 찾는 사람이다"라며 그 이유를 말하려던 찰나 오은석이 임원 회의를 가야해 대화는 중단됐다. 허나 왕수진의 마음은 불편했던 바. 

이경인은 안만수의 사무실로 다시 들어갔다. 이경인은 "왕 대표님 가셨냐. 보기만 해도 무섭다. 제니 씨에게 피드백 왔는데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어 이경인은 "제니 이름만 들어도 입꼬리가 달라진다"고 했고, "아 그리고 왕 대표님 혈액형 B형이 맞다"고 핵심적인 증거를 말했다. 안만수는 "제니 씨가 AB형이니까 B형일거다. 어떻게 알았냐. 크로스체크를 다하고"며 생각에 잠겼다. 

왕수진은 제니 한에게 자료를 찢어버렸다고 했고, 제니 한은 "물어보지 않고 맘대로 버렸냐"며 화를 냈다. 왕수진은 "오은석한테 들었다"고 했으나 특별한 물건이라는 제니의 말이 내심 걸렸다. 결국 제니 한은 "오은석 아빠에 대한 정보였다. 흑장미의 칼부림에 형사였던 오은석 아빠가 죽었다고 하더라"며 "할아버지의 평생의 사업이 흑장미를 찾는 것이었다"며 왕수진을 두렵게 만들었다. 두려움에 떨며 왕수진은 "그 여자 죽었다더라"며 발뺌했으나 제니 한은 "죽었다고 하는데 들어보니까 살아있다고 생각하시더라"며 "살아 있다면 엄마 나이쯤 되지 않았을까"라며 왕수진의 정곡을 찔렀다. 

SBS '수상한 장모' 인물관계도
SBS '수상한 장모' 인물관계도

한편 '수상한 장모'는 총 120부작으로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수상한 장모'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오은석(박진우 분)과 제니 한(신다은 분), 흠잡을 데 없는 일등 사윗감인 오은석을 결사 항전으로 막아서는 수상한 장모 왕수진(김혜선 분)간의 갈등과 비밀을 그린다. '수상한 장모'의 인물 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배우 김혜선이 수상한 장모 '왕수진' 역으로, 55세 과거 흑장미로 불린 소매치기 잡범 출신인 왕수진은 도주 중 길을 잃고 울던 어린 제니를 발견하고 그를 통해 도주에 성공한 뒤 제니를 입양해 미혼모로 신분을 위장한다. 이후 제니가 타고난 옷 만드는 재능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자 수진은 중년 사업가로 변신한다.

배우 신다은이 연기하는 ‘제니 한’은 29세로 베일에 싸인 디자이너로, 제이(J) 그룹과 제휴하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다 오은석과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배우 박진우가 제니 한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오은석’ 역으로 33세 유학파 컨설팅 전문가로 제이 그룹 친손자다. 또한 배우 손우혁이 34세 ‘안만수’ 역으로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왕수진의 애정을 받는 예비 사위다. 또한 배우 안연홍이 제니 한의 친언니 ‘최송아’로, 배우 양정아가 오은석의 고모 ‘오애리’ 역으로 출연, 최송아와 대립각에 서며 극에 전개에 힘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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