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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변호사 신은숙 “명절에 모이면 재산상속, 부양문제 등 의논해야” vs 안지환-왕종근-송문희 교수 “부모 앞에선 하면 안돼”

  • 박한울 기자
  • 승인 2019.09.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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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울 기자] 12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목요이슈토크 나는 몇번 코너로 꾸며졌다. 오늘 방송에서는 추석을 맞아 ‘명절에 민감한 주제, 대화해야 할까?’를 주제로 1번 한다, 2번 피한다로 이야기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성우 안지환, 신은숙 변호사, 왕종근, 송문희 고려대 정치리더십센터 교수가 출연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안지환은 “다른 장소에 가서 해야지 부모님 계신 곳에서 재산상속 이야기를 하고 이런것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본다. 더군다나 명절에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부모님 앞에서 네가 모셔라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식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은숙 변호사는 “대화를 해야 한다. 안지환씨 같은 경우는 외아들이라 그렇다. 가족이 많고 그런 집은 부모님 부양 문제, 돌아가신 후 재산 문제, 요양병원 문제, 병원비 문제는 합의없이 가능하지 않다. 부모님한테 가혹하다고 할 수 있지만 막상 병이 생기면 가장 서러운 것이 마치 짐보내듯 이집 저집 옮겨다니게 하는 것이다. 일방적 통보가 더 힘들다. 이런 문제는 다 모였을때 결정해야 한다. 평상시에 다 불러모으기가 힘들다. 여러사람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각자 자기 형편을 이야기 할 수가 있다. 이번에 아들이 고3이니까 내년부터 모실게요, 형편이 조금 어려우니 이번엔 좀 덜 내겠다 등등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같이 이야기를 안하면 부모님 돌아가신뒤엔 소송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종근은 “다 모였을때는 진짜 말조심해야 한다. 서로 심기를 건드리는 말도 해선 안된다. 예를 들어 장남이 아버지한테 용돈을 50만원 드렸다, 그런데 막내가 와서 100만원을 용돈으로 드리면 기분이 팍 상할 수 있다. 왜 금액을 밝히느냐 이거죠. 부모 자식 사이는 평생 같이 가야 하는 사이라 첨예하게 이해관계가 있다.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입원하셨을때 병원비가 몇백 나왔는데 아버지가 돈이 있어도 제가 장남이라 제가 냈다. 그리고 명절이 되어 다 모였는데 아버지가 동생들한테 용돈을 얼마씩 주시더라. 근데 나는 안주더라. 그렇다고 거기서 달라고 할수도 없고 괜찮은척 했다. 그런데 속상하고 동생들이 되게 좋은데 이놈들이 형을 안주면 형도 주셔야죠 라고 해주면 좋을텐데 가만 있는것도 서운했다. 서로 모였을때는 서로 심기 상하지 않게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문희 교수는 “저는 명절때 모여 부모 재산상속을 이야기하는 것이 왜 그래야하는지 모르겠다. 특히 형제가 많은 집에선 서로 미루는 경향이 있더라. 부모님은 낳아 길러주신것만으로도 부모역할을 다 한것이다. 부모님이 재산을 안 남겨주면 부모님이 아닙니까. 재산을 안 남겨주셔도 봉양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다. 부모님의 뜻을 잘 받드는 것, 부모님의 마음을 상하지 않는 것이 효도다. 며느리 사위 다 모여있는 곳에선 해결책이 나올 수 없다. 형제들끼리는 핏줄이니까 양보도 하고 하겠지만 남의 가족이 끼는 순간 욕심이 들어가고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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