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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조난자 모두 퇴원…구조업체 측 “인간이 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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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전원이 구조될 수 있었던 이유가 알려졌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P통신은구조에 참여한 구조업체 대표 등을 통해 고립된 4명의 선원이 처한 열악했던 상황을 전했다. 

당시 4명의 선원은 깊은 물 위에 있는 파이프와 난간 위에 앉아 뜨거운 열기와 싸우며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발견된 기관실은 선박의 하부에 있었으며 선체가  기울어지며 이곳까지 물이 들어찼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조난 후 밤새도록 선체를 두드리며 자신들의 위치를 경비대에게 알렸다. 특히 마지막 구조자의 경우 방폭 유리 안에 갇혀 특별 장비를 이용해 구조해야했다.

이와관련 구조작업에 참여한 인양업체 '디파이언트 마린' 측은 “이들은 인간이 처할 수 있다고 상상 가능한 최악의 상태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지 못한 채 화재와 선박 전도 등에서 살아남았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3명의 선원이 가장 먼저 요청한 것은 홀로 떨어진 선원을 구조할 수 있는 도구”라며 감탄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 네 사람은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는 있었지만 다가갈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고.

JTBC 뉴스 캡처

한편 지난 9일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는 전날 새벽 브런즈윅항에서 12.6㎞ 떨어진 해상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크게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다음날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구조 대원들이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2명은 걸어서 대기 중인 보트에 내려올 정도로 상태가 양호했다.

현재 선원 전원이 병원으로부터 선체적으로나 의학적으로 비행기를 타는데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고 퇴원한 상태다. 애틀랜타 총영상관 측은 구조된 이들이 귀국을 희망할 경우 필요한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리드 대령은 사고 원인 조사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우리는 계속 조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운반선에 실린 차량의 결박이 풀리면서 선미 침하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브런즈윅 항구는 폐쇄됐으며 해안경비대는 환경 피해를 막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선박이 전도된 바다는 약간의 기름이 유출된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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