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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골목식당’ 쌈디X코드 쿤스트, 백종원 피자 직설적인 평가에 고개 끄덕끄덕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9.1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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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9월 11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골목 심폐 소생 프로젝트 16번째 행선지, 경기도의 ’부천 대학로’를 찾았다. 부천은 국제판타스틱영화제로 유명한 곳이다. 대학로 골목에는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성공회대학교,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가 있다.

2011년부터 부천 대학로로 지정했고 서울의 대학로처럼 활성화가 목표였다. 그러나 평범한 주택가 같아서 솔루션이 필요해 보인다. 대학로라는 간판은 있지만 진짜 상권은 역곡역이다. 잘되는 상권 근처 뒷골목은 장사가 쉽지 않다. 부천 대학로는 방학에는 매출이 3분의 1로 급락해 이중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어떤 골목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부천 대학로. 함께할 곳은 중화 떡볶이집, 닭칼국숫집, 롱피자집으로 총 세 군데다. 롱피자는 무려 43cm 길이를 자랑한다고 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규현(나이 32세) 씨가 출연해 백종원 1호 피자를 맛봤으나 느끼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에도 백종원 피자를 맛보기 위해 특별한 손님, 래퍼 쌈디(나이 36세)와 코드 쿤스트(나이 31세)가 도착했다. 두 사람은 백종원 대표의 이름을 빌렸다는 점 덕분에 기대감을 보였다. 두 사람은 페퍼로니 피자나 치즈피자처럼 모든 음식을 기본으로 먹는다고 한다. 백종원 피자의 설명이 꼭 필요해 보였다.

게다가 마자막으로 피자를 먹고 온 바람에 객관적인 비교도 가능해 보였다. 정인선 씨와 사장님들은 긴장하면서도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쌈디와 코드 쿤스트는 ‘백종원 피자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힌 글을 보며 “이것만 보면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그러나 궁금하긴 하다. 백종원 아저씨 이름이 있으니 안 맛있으면 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부담 간다. 이름 괜히 줬다. 이러려고 준 게 아닌데…”라며 미소를 지었다. 긴장감과 부담감이 몰려오지만 사장님들은 침착하게 요구르트 소스와 고기를 얹는다. 신선한 달걀을 퐁당 넣고 달걀샘을 만든다. 고소한 치즈로 달걀샘을 덮어주고 굽자 백종원 피자가 완성된다.

백종원 피자를 처음 본 쌈디와 코드 쿤스트는 그 비주얼에 감탄사부터 연발했다. 사장님은 치즈를 찢어 숨어 있는 달걀노른자를 찾아 톡 터뜨린 뒤 빵 가장자리부터 찢어 토핑과 함께 찍어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쌈디는 “빵 가장자리가 아니라 다른 부분부터 먹으면 안 되냐”는 질문을 해 사장님을 더 긴장하게 했다.

일반 피자와 달라 생길 수 있는 의문이었지만 사장님들에게는 생각지 못한 질문이었던 모양이다. 손을 떨 정도로 긴장한 사장님은 “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뿌리면 카르보나라 맛이 나고, 밋밋하거나 느끼하면 레드페퍼를 뿌려 먹으면 된다”며 차분하게 설명했다. 아슬아슬하게 설명이 끝나자 드디어 시식이 시작됐다.

낯선 피자를 설명대로 먹는 쌈디와 코드 쿤스트는 먼저 명랑하게 웃었다. 쌈디는 “우리가 먹던 피자랑 완전히 달라. 맛이 아예 다르다”고 했고, 코드 쿤스트는 “적응 중이야”라며 객관적인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어 “아직은 피자 먹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들어”라고 말해 입에 안 맞는 것처럼 보였다.

좀 더 안쪽을 먹어 보기로 한 쌈디는 “내 기준에는 피자의 느낌은 아니야. 요리”라고 밝혔고, 코드 쿤스트는 “배달 앱에서 뭐 잘못 시키면 저렇게 온다”며 애매한 말들을 하기 시작해 백종원 대표도 부담을 느꼈다. 지켜만 보던 사장님은 적극적으로 맛있게 먹는 팁을 알려줬다.

달걀샘을 깊이 파서 레드페퍼를 뿌렸고 다른 달걀샘에는 파르메산 치즈를 뿌렸다. 찢어서 뿌려 먹으면 또 다른 맛이 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요구르트 소스가 들어 있는 백종원 피자를 먹는 코드 쿤스트는 맛있다고 했지만 쌈디는 “레드페퍼 효과인 것 같다. 이 피자의 문제는 이 한 판이 3~4만 원 되는 요리 같다”고 말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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