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오지GO’에 등장한 쿠스쿠스(Cuscus)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1일 밤 방송된 MBN ‘오지GO’서는 김병만과 윤택, 김승수가 오지 탐험을 나서 쿠스쿠스 사냥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뉴기니 원시 부족인 라니족을 찾아 쿠스쿠스 구이를 대접받았다. 다만 윤택은 냄새가 심해서 못먹겠다고 호소했으나, 결국 시식하고 말았다. 다만 그가 먹은 부위가 가장 냄새가 심한 부위여서 곤혹을 치렀다.
쿠스쿠스는 호주와 뉴기니, 술라웨시 섬에 서식하는 쿠스쿠스과 유대류의 총칭이다.
원숭이의 생태지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과거 몇몇 기사서는 중국의 동물원에서 발견된 신종 원숭이로 소개된 적이 있다. 원숭이와 유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못 이해해서 벌어진 일로 추정된다.
쿠스쿠스는 야행성으로밤에 먹이를 찾아 나무에 오르며, 새의 알이나 새끼, 곤충, 나무의 새싹, 열매 등을 주로 먹는다.
임신기간은 2주일이며, 한 배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사육상태서는 수명이 3~11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쿠스쿠스는 파스타의 한 종류로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쿠스쿠스의 경우 스펠링이 다르며(Cous cous), 세롤리나와 밀가루를 번갈아 반죽해서 만든 덩어리다.
주로 모로코나 튀니지,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서 먹고, 프랑스나 이베리아 등지서도 자주 사용되는 식재료다.
북아프리카서 즐겨먹는 이미지 때문에 프랑스나 유럽의 이슬람 혐오자들로부터 이슬람권을 상징하는 단어로 쓰인다. 브리지트 바르도도 과거 무슬림에 대해 ‘쿠스쿠스 냄새가 지독하다’고 발언해 고소당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