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민영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 백댄서 A씨가 '연예인병' 논란에 휩싸였다.
연예인병이란 비방송인이 자신이 마치 연예인인 양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주로 약간의 방송 출연이나 미디어 노출로 자신이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신경쓰며 거만한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 7일 세븐틴의 백댄서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븐틴' 팬덤이 찍은 직캠 영상을 팬들의 허락없이 게재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팬들이 "왜 허락없이 영상을 올렸냐", "당신은 세븐틴 멤버가 아니다. 영상을 삭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본인이 연예인이라고 착각하면 곤란하다"라고 반발했지만, A씨는 이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
A씨는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내가 연예인인 척 한 게 아니라 콘서트 구성이 그런 걸 어떡하느냐"며 "오히려 세븐틴 멤버들은 나한테 고맙다고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A씨가 팬들과의 대립구도를 세우자, 그가 가수를 돋보이게 해야 하는 백댄서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잘 띄는 민트색으로 염색한 점, 과거 멤버 호시의 뒤에서 물을 뿌린 점, 세븐틴 멤버들과 사진을 찍을때 중앙에 선 점등이 재부각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계속해서 팬들의 댓글을 삭제하던 A씨는 해당 인스타그램 글의 댓글을 막아놓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그의 다른 게시글에 "사과하세요", "무대를 풍성하게 꾸며주신 백댄서 분들에게는 팬들도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행동하시는 건 너무 염치가 없는 것 같네요", "댓글 지우느라, 막느라 고생 많으시네요", "백댄서는 아이돌이란 주연을 빛내주는 조연입니다", "순영 오빠 정수리에 물 뿌린 것 사과하세요"라는 댓글을 달며 그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