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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빚투’ 마이크로닷-산체스, 부모 사기혐의로 징역형…불법 녹취부터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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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빚투’ 논란에 활동을 중지한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 산체스의 부 신모(61세)와 모 김모(60세)에게 징역형이 처해졌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래퍼 신모씨와 김모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구행했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로 알려진 신모씨와 김모씨는 1990년부터 1998년 제천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하면서 이웃주민 등 14명으로부터 총 4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당시 경찰은 부부의 사기 피해액을 3억 2천만원으로 추산했으나, 보강 수사 과정에서 4억원으로 늘어났다.

2018년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의 사기 사건은 연예인 가족의 채무를 폭로하는 ‘빚투’의 시작이됐다.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모씨와 김모씨가 지인들에게 거액의 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사실 무근”이라 강력하게 주장했으나 각종 증거들이 잇따르자 공개 사과 후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산체스 역시 공개 예정이던 신곡을 발매하지 않고 잠적했다.

이어 마이크로닷은 공식입장으로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는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라며 사과했다.

마이크로닷 / 톱스타뉴스
마이크로닷 / 톱스타뉴스

그러나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첫 공판을 앞두고 합의를 종용하는 과정에서 불법 녹취 정황이 포착돼 공분을 산 바 있다.

당시 피해자 A씨는 마이크로닷 일행이 빠져나가고 A씨가 건물 아래 창고로 내려갔을 때 창고 셔터 너머로 마이크로닷이 “'쓸만한 내용 녹음 잘 됐어요?'라고 묻자 같이 온 일행이 '앞에 것은 쓰면 안 돼, 우리한테 불리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마이크로닷의 행각에 피해자들은 방송복귀를 위한 언론플레이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하기도 했다.

신모씨와 김모씨가 뉴질랜드 도피 당시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으나 뉴질랜드 시민권을 가진 두 사람은 자진 귀국을 거부했다.

결국 신모씨와 김모씨는 국내 변호인을 내세워 고소인 14명 중 8명과 합의한 뒤, 논란이 시작된 지 5개월여 만에 자진 귀국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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