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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상한장모' 신다은, 흑장미 문신 기억 떠올려..O형 혈액형 핵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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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수상한장모' 손우혁이 김혜선과 전쟁을 선포했다. 신다은은 흑장미 자료를 보고 한 인물을 떠올리게 됐다. 과연 세 사람의 악연의 고리는 어떻게 풀어질까. 

11일 방송된 SBS '수상한 장모'에서는 안만수(손우혁 분)를 만나러 온 왕수진(김혜선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이날 왕수진은 안만수를 찾아갔다. 안만수가 더는 제니 한(신다은 분)의 책을 만들지 못하게 하고 싶었던 것. 이에 안만수는 "매번 만나서 싸우니까 악화 되는거 같다"며 "이참에 양아들로 들이는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왕수진은 황당하다는 듯이 "뭐라고?"라고 대꾸했다. 이어 안만수는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봐라. 나는 오래 고민하고 말씀드린거다"라며 뼈있는 말을 던졌다. 안만수는 왕수진이 버린 친아들이었기에 더더욱 이들의 관계가 악연으로 얽힐것을 예고했다. 이에 안만수는 "미운 정은 왕 대표님과 더 깊다"고 하자, 왕수진은 "책이고 나발이고 먼저 만들면 나한테나 먼저 보여줘라"고 강경하게 응수했다. 

같은 시각 제니 한은 이경인(고다연 분)과 만났다. 자신의 책을 만드는 일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 이에 이경인은 "내용 중에 왕수진의 혈액형이 잘못 표기 되어있다"며 "혈액형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제니 한은 "B 형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경인은 "그런데 안만수가 준 자료에는 O형으로 되어있더라"고 물었고, 제니 한은 이상하다는 듯이 "잘못되어 있던 거겠죠"라며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답했다. 이윽고 제니 한은 오은석(박진우 분)의 연락을 받고 오다진(고인범 분)을 만나러갔다. 

신다은 손우혁 김혜선 박진우 / SBS '수상한장모' 캡처
신다은 손우혁 김혜선 박진우 / SBS '수상한장모' 캡처

안만수와 왕수진의 기싸움은 팽팽했다. 왕수진은 느껴보라는듯이 "오 서방을 볼 때마다 좋다"며 "누구랑은 다른 느낌이다"라고 뻔뻔하게 굴었다. 이에 안만수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오은석이 누구의 아들인지 알고 있냐"고 물었고, 왕수진은 "오 회장 손자지 않냐"며 당연하다는 듯이 답했다. 하지만 안만수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며 "왕 대표님은 보고 있자면.."이라며 왕수진만 모르는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만(황명환 분)은 진애영(수빈 분)이 아이를 지워주길 간곡하게 바랐다. 김영만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진애영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이어 김영만은 "너 몸도 안좋다면서 괜찮냐"며 은근히 말을 걸었고, 진애영은 "병원 다녀왔더니 괜찮다"며 기쁜 마음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어 김영만은 곤란하다는듯이 진애영을 보며 "애영아 제발 부탁이다"라며 무릎을 꿇었다. 김영만이 꿋꿋하게 아이를 지우자고 강요하자 진애영은 지친다는듯이 김영만을 바라봤다. 이어 김영만은 "우리 부모님 나 때문에 고생 많이 하셨다. 할아버지 내가 이런 꼴이라는거 알면 나는 죽는다. 애영아 제발 부탁하자. 애기가지고 장난치지 말자. 우리 엄마도, 은지도, 나 까지 죽을 수도 있다. 너에게 세 사람의 목숨이 달려있다"며 무릎까지 꿇었다. 진애영은 "그냥 차라리 죽어라. 애기 때문에 그런거면 꺼져줄테니까 어디 한 번 잘먹고 잘 살아봐라"면서 캐리어를 챙겨 김영만의 회사를 나서려고 했다. 이어 진애영은 "나 내 인생에 첫 애기야. 두 번 결혼 생활동안 애기를 갖고 싶었는데 안생겼었는데 선물 같이 찾아온거다"라며 소리쳤고, "내가 꺼져주겠다. 어디 할아버지한테 이쁨 많이 받고 살아봐라"며 이를 갈았다. 이어 김영만은 "이게 큰 돈이다. 1년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살 수 있다. 병원 다녀와서 푹 쉬고 몸조리하고 좋은 남자 찾아봐라"며 돈봉투를 쥐어줬다. 진애영은 돈 봉투를 보고 황당하다는듯이 기를 찼고, 그대로 나가버렸다. 김영만은 떠난 진애영을 보면서 "진애영이 무슨 돈이냐. 나한테 큰 돈 뜯어내고 잘한걸꺼다. 무릎까지 꿇리게 하고.."라며 씁쓸하게 혼잣말을 했다. 

오다진(고인범 분)과 제니 한, 오은석은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오다진은 "너 우리 은석이 부모님이 어떻게 돌아가신지 알고 있냐"고 물었다. 제니 한은 "교통 사고 돌아가셨다고 들었다"고 답하자, 오은석은 "사실은 경찰이셨는데 순직하셨다"고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오다진은 "흑장미라고 들어봤냐"고 물었고, 제니 한은 처음 듣는다고 답했다. 이에 오은석은 "흑장미는 악명이 높은 여자다"라며 흑장미로부터 오은석의 부모가 죽음을 맞이했다는 걸 밝혔다. 이어 오다진은 "흑장미는 잡지 못했다. 그날 이후 여기서 목격담이 있었지만 확실한게 없었다"라며 미궁에 빠진 사건임을 알렸다. 오은석은 "유일하게 할아버지는 살아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니 한은 부디 범인을 잡기 바란다고 했고, 오다진은 오은석의 외로웠던 어린 시절을 밝히며, "둘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은석이 너도 제니 한테 잘해주고.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한다"며 건배했다. 집으로 돌아온 왕수진은 안만수가 "오은석이 누군지 아냐"는 질문을 떠올렸다. 이에 왕수진은 "하다하다 안되어서 그런지 오은석도 물고 넘어진다. 사고 나더니 정신이 나간게 틀림없다"며 분했다. 

방송 말미 안만수는 제니 한의 프로필을 다시 들여다 보며 속으로 "왜 하필 오은석이냐. 제니 한이 행복해지길 간절하게 바랐는데.."라며 오은석과 제니 한이 악연임을 밝혔다. 이어 자신을 찾아온 이경인과 점심을 먹자고 하며 웃었다. 이경인은 "몸은 어떠냐"고 걱정했고, 안만수는 "할 일이 태산이다. 같이 점심 먹고 난 다음에 일하자"며 기운내기로 했다. 

흑장미 이야기를 듣고 난 제니 한의 마음은 복잡했다. 오은석은 "할아버지가 이런 이야기를 잘 안하셨는데 꺼내신걸 보니 제니를 인정한거 같다"고 했다. 이에 제니 한은 "흑장미에 대한 정보를 지금이라도 줘라.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주겠다"며 오은석의 한을 풀어주기로 했고, 오은석은 "날고 기는 형사들도 떨어져 나갔다"며 "그래도 보내주겠다"고 했다. 이어 오은석은 "어디서 거짓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라며 "그 사람에게 어떻게 벌을 내려야할지도 고민이다"고 생각에 잠겼다. 

오애리(양정아 분)은 중매쟁이와 만남을 가졌다. 오애리는 선을 보기로 한 의사가 김영만을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 받았고,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만나기로 한걸로 들었다"고 의아하다는듯이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김영만을 격하게 거부한다고 하자 오애리는 충격을 받았다. 이어 오애리에게 중매쟁이는 "김은지(한소현 분)에게 안만수는 어떠냐"며 "안만수 씨를 찾는 여자들이 줄을 섰다"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오애린은 괜찮다고 생각해 김은지를 찾아갔고, "안만수와 만나보는건 어떠냐"고 물었다. 이어 김은지는 "제니 한이 내 새언니 될 사람인데.. 그래도 그건 아니지 않겠냐"고 거절했지만, 적극적으로 오애리는 "뭐 어떠냐. 어차피 연애를 진하게 한 것도 아닌데"라며 "한 번 만나봐라"고 했다. 이에 김은지는 "그럼 한 번 방향을 그 쪽으로 잡아볼까"고 받아들였다. 

안만수는 지화자(윤복인 분)를 만났다. 지화자는 반갑게 안만수를 맞이했고, 이경인과 셋이서 식사를 했다. 이어 안만수를 걱정하며 지화자는 "제니가 곧 결혼하는데 마음 정리는 잘했냐"고 물었고, 안만수는 "지금은 괜찮다. 나는 제니를 동생처럼 생각한다. 앞으로 제니 한을 지켜주는 존재로 남고 싶다"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이경인은 "부럽다. 누구는 모쏠인데 옛 애인을 생각해주는 사람이라니"라며 부러워했다. 최송아(안연홍 분)은 이마음(이한서 분)과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이마음은 최송아에게 "지화자 할머니가 걱정된다. 경아 이모가 나오는 책을 보다가 우시더라"며 "어쩔 때는 한시간을 넘게 보기도 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최송아는 "앞으로 그런 일이 있으면 얘기해줘라"며 답했고, 엄마 지화자를 걱정했다. 

이경인은 안만수와 함께 회사로 돌아왔다. 이경인은 "무정 부르스 한곡만 불러달라"며 책 작업을 하기 전에 여유를 가져보자고 했다. 안만수는 직접 기타를 치면서 이경인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안만수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가 불러준 노래라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안만수는 "경인 씨 노래 잘하네요. 제니도 노래 잘하는 사람 좋아하는데"라며 "내가 미안해요. 제 동생 같아서.."고 수줍게 웃었다. 결국 오은석은 흑장미 자료를 제니 한에게 건넸다. 제니 한은 "사진은 없어요?" 라고 물었고, 오은석은 "얼굴을 알면 잡았을텐데 아쉽게도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제니 한은 흑장미 자료를 보며 "흑장미는 검은 장미 무늬의 문신과 O형이라는 혈액형 뿐이다"라는 대목을 읽고 한가지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제니 한은 과연 검은 장미 문신을 한 그 여자를 알아볼 수 있을까. 

SBS '수상한 장모' 인물관계도
SBS '수상한 장모' 인물관계도

한편 '수상한 장모'는 총 120부작으로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수상한 장모'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오은석(박진우 분)과 제니 한(신다은 분), 흠잡을 데 없는 일등 사윗감인 오은석을 결사 항전으로 막아서는 수상한 장모 왕수진(김혜선 분)간의 갈등과 비밀을 그린다. '수상한 장모'의 인물 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배우 김혜선이 수상한 장모 '왕수진' 역으로, 55세 과거 흑장미로 불린 소매치기 잡범 출신인 왕수진은 도주 중 길을 잃고 울던 어린 제니를 발견하고 그를 통해 도주에 성공한 뒤 제니를 입양해 미혼모로 신분을 위장한다. 이후 제니가 타고난 옷 만드는 재능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자 수진은 중년 사업가로 변신한다.

배우 신다은이 연기하는 ‘제니 한’은 29세로 베일에 싸인 디자이너로, 제이(J) 그룹과 제휴하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다 오은석과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배우 박진우가 제니 한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오은석’ 역으로 33세 유학파 컨설팅 전문가로 제이 그룹 친손자다. 또한 배우 손우혁이 34세 ‘안만수’ 역으로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왕수진의 애정을 받는 예비 사위다. 또한 배우 안연홍이 제니 한의 친언니 ‘최송아’로, 배우 양정아가 오은석의 고모 ‘오애리’ 역으로 출연, 최송아와 대립각에 서며 극에 전개에 힘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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