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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날’ 5년동안 메모지로 대화한 부부, 이혼 가능할까?

  • 박한울 기자
  • 승인 2019.09.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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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울 기자] 11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실화를 드라마로 풀어보는 코너로 꾸며졌다. MC는 “법정 다툼까지 갔던 상상초월의 실화를 드라마로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법정 판결문 속에는 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오늘 이야기를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법의 심판은 어땠을지 저희가 사연을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사건을 보시면서 여러분이 솔로몬이 되어서 지혜로운 판결 내려주십시오”라고 말했다.

MBC ‘기분좋은날’ 방송 캡처
MBC ‘기분좋은날’ 방송 캡처

5년 동안 메모지로 대화한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변호사는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한 집에 살면서 5년간 대화를 하지 않았던, 대화를 하지 않고 메모지로 이제 의사를 교환했던 77세 아내고요. 남편은 81세였습니다. 정말 일일이 다 이렇게 메모지로 얘기를 했어요. 한 번은 깻잎 반찬이 먹고 싶다고 메모지에 적어 놨습니다. 깻잎을 안 올리는 겁니다. 메모지를 무시를 해서 남편이 화가 나서 아내의 멱살을 잡았고요. 멱살을 잡아서 경찰도 출동하고 이런 상황에서 이혼 청구가 됐습니다. 이혼 소송 결과 이혼은 성립했고요. 두 사람의 재산 분할로, 2억 9000만원이 재산 분할로 되고. 다만 혼인 관계 파탄의 이유는 두 사람 모두에게 있다고 봐서 아내가 남편에게 청구한 위자료는 법원에서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일단 판결에서 보면 황혼 이혼, 황혼 이혼 우리가 말하지만 황혼 이혼을 잘 안 시켜줍니다, 판사 분들이. 왜냐하면 나이가 드시면 이혼한 다음에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보다는 나이도 드시고 서로 건강이 안 좋아지니까 의지하면서 서로 부양하면서 살아라라는 의미에서 이혼을 잘 안 시켜주는데 이 정도가 된다 라고 하면 남편의 그 엄격한 경제관념, 쉽게 말하면 짠돌이. 그다음에 권위적인 이 가부장적인 권위적인 태도, 이런 걸 가지고 남은 생을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단 1년을 살아도 좀 편안한 마음으로 사셔야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에서 재판부에서 이혼 판결을 내렸습니다”라고 말했다.

MBC ‘기분좋은날’은 월~금 오전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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