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텔콘RF(알에프)제약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텔콘RF제약은 11일 오전 9시 42분 기준 코스닥 시장서 전일 대비 12.57% 하락한 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개장 직후부터 하락세로 출발한 이들은 급격하게 하락세를 타며 4,005원까지 떨어지는 등 위기를 맞았다. 이후 하락폭이 조금씩 둘어들며 11~12%대로 올라섰으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이들의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최대주주인 미국 엠마우스 라이프 사이언스의 나스닥 상장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엠마우스는 자격 요건을 준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나스닥 상장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다만 자본요건을 충족할 경우 다시 거래가 재개될 수 있다고 언질을 남겼기에 추후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텔콘RF제약은 지난달 23일 관계사 비보존이 개발 중인 비(非)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미국 임상 3상이 종료됐다는 소식 때문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아시아경제 등 여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비보존은 오피란제린(VVZ-149)의 임상을 마쳤고, 12월 내로 임상 3상과 2b상에 대한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달 6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던 텔콘RF제약은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이날 소식으로 인해 다시금 급락하는 중이다.
이외에 같은 바이오주로 묶이는 신라젠은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피엠테크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계속해서 널을 뛰는 상태다.
1999년 설립된 텔콘RF제약은 2014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577억 84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