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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40kg 감량”·“도사견에 온몸 물려”·“시력 잃는중”…수니킴-백승일&홍주-시기동-한민지-황일우 사연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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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1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도전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추석기획 1부 ‘가족의 나의 힘’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수니킴, 백승일&홍주, 시기동, 한민지, 황일우가 출연했다. 특별히 출연자들의 가족들이 함께 출연했다. 김혜영은 “명절이 다가옴을 스튜디오 안에서 물씬 느끼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이번 명절 다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추석이 오니까 들뜨고 기분 좋다. 다들 즐겁지가 오늘 저는 조금 우울하다. 어머니,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뵐수가 없다. 성묘 꼭 찾아가셔서 조상님들 뵙길 바란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수니킴은 “아버지는 제가 중1때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6남매를 키우셔다. 저희 형제들은 일찌감치 살길을 찾아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저는 16세에 서울로 올라와 닥치는대로 일을 했고 20대에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혼자 살던 저는 가정이 생겨 행복했다. 그러나 가진것이 없어 먹고 살기 위해 아내와 중국집을 시작했다. 그때 큰아이 6살, 작은아이 4살이었다. 늦은밤 퇴근하면 아이들은 울다 지쳐 잠이 들어있었다. 가슴이 미어졌다. 아내와 저는 정말 열심히 일했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민지는 “제 나이가 25살인데 부모님 나이가 좀 젊은편이다. 아빠는 45, 엄마는 43살이시다. 부모님은 어린 나이에 사업을 망하고 먹기 살기조차 힘들어졌고 이혼하셔서 각자 인생을 살기로 하셨다. 저와 남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때 도사견에 온몸이 물려 병원에 옮겨졌다. 의식을 잃고 심장박동기도 멈췄었다. 병원에선 죽었다고 난리가 났다. 그때 아버지는 응급실에서 민지가 살아나기만하면 아무것도 바랄 게 없다며 통곡하셨다고 한다. 아버지의 기도가 통했는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병원에선 도사견에 물린 부분이 1cm만 비껴나도 즉사했을 거라고 하셨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두 분이 다시 부부의 연으로 합쳤다. 제게 닥친 불행이 큰 선물이 된 것이다. 아버지 어머니는 귀농하여 농사를 짓고 배를 타고 고기도 잡으며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고 계신다”고 말했다.

시기동은 아내와 함께 출연해 병으로 인해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여러 차례 수술 끝에 한쪽 눈에 간신히 남은 3분의 1 시력으로 노래하고 있다는 말을 하며 아내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아내 김경자 씨는 “김경자 씨는 “저와 남편은 2011년에 결혼했다. 2016년 남편이 뇌하수체 뇌종양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다”며 “수술 후 출혈이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재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부위에 척수가 계속 샌다고 했다. 배에 지방을 떼서 붙이는 세 번째 수술을 했다”며 “또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앞이 보이지 않았다. 왼쪽 눈은 완전히 실명이 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오른쪽 눈은 1/3 남아 조금은 보이게 됐다”고 했다. 김경자 씨는 “눈이 조금이라도 보여서 너무나 행복했다. 남편은 남은 한쪽 눈에 의지하며 살아야했다”며 “그때부터 남편은 기타를 치며 역경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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