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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영 '열여덟의순간' 옹성우♥김향기, 찬란했던 18살 청춘이여..뜨겁게 안녕!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9.09.1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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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열여덟의순간' 청춘은 정말로 아름답고 찬란했다. 서로를 이해하기엔 너무 어렵지만 그래서 온전히 사랑하고 보듬아 줬던 18살 청춘들이 엔딩을 맞이했다. 이름이 없던 아이는 자신의 색을 찾았고, 이름 없는 아이에게 이름을 달아준 또 다른 아이는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는 법을 배웠다.

10일 방송된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자퇴를 하고 떠나는 마휘영(신승호 분)을 비롯해 얽히고 설켰던 아이들의 빛나는 청춘이 마지막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휘영은 오한결(강기영 분)에게 "그동안 감사했고, 죄송했다. 최준우(옹성우 분)의 일도 모두 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담임 오한결의 마휘영의 자퇴가 안쓰러울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휘영을 덤덤하게 보내주며 응원했다. 이어 최준우는 마휘영이 떠난다는 사실을 오한결에게 듣고 유수빈(김향기 분)과 함께 교문 앞에 섰다. 두 사람을 본 마휘영은 "너는 내가 자퇴하는 게 도망치는 거라고 했지? 아직은 길이 이것밖에 안보이더라. 내가 성실하게 자라온 아이들과 학교를 다닌다는 게 죄스럽다. 그동안 했던 일들 죗값 치르며 반성하고 살게. 나 용서해줘서 고맙다"라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 JTBC '열여덟의순간' 캡처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 JTBC '열여덟의순간' 캡처

최준우는 미술 대회에 참가했다. 그런 최준우를 유수빈은 응원했다. 최준우를 대회에 보낸 유수빈은 대학교 캠퍼스를 바라보며 자신과 최준우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며 행복해했다. 같은 시각 마휘영은 자신의 형이 있는 요양병원을 방문했다. 이어 마휘영은 형에게 "학교를 그만뒀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해보려고 한다. 형 진짜 어릴 적부터 내 우상이었다"고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알렸다.

최준우는 시험을 마친 후 이연우(심이영 분)를 찾아갔으나, 이연우는 최준우에게 비밀로 하고 계단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것. 그 모습을 본 최준우는 "무슨 일인지 말해달라"며 울먹였고, 자책하는 최준우에게 이연우는 "숨길 필요가 있어서 그랬던 거다. 이모가 식당 리모델링 비용을 가져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며 어려운 경제 사정을 털어 놨다. 이를 들은 최준우는 엄마와 함께 있기로 결심했다. 유수빈은 엄마 윤송희(김선영 분)와 데이트를 즐겼다. 이에 윤송희는 "최준우와 사귀는 것을 응원해줄 수 없지만 감정적으로 널 대해 미안했다"며 딸에게 사과했다. 이어 유수빈은 "엄마 혼자 씩씩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유수빈의 엄마가 아닌 멋진 커리어우먼 윤송희 씨로 살았으면 좋겠다"며 엄마 윤송희를 응원했다.

엄마 이연우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준우를 다독였다. "엄마 다시 식당도 열거고 최선을 다할거다. 그러니까 우리 준우는 열심히 하면 된다"며 "넌 입시만 생각하면 돼"라며 최준우를 감쌌다. 이어 최준우는 곧바로 미술학원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런 최준우에게 유수빈은 문자로 "준우야 너 뭐해?"라고 물었다. 이어 최준우는 "나 미술학원이야"라고 답했고, 유수빈은 그런 최준우에게 "잘하고 있지?"라며 응원했다. 등하교길을 이제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두 사람. 둘은 나란히 처음 만났던 곳을 걸으면서 첫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유수빈은 "너 그 때 왜 그랬냐?"며 짓궃게 물었고, 최준우는 웃었다. 같은 시각 마휘영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공부만 하던 마휘영이 스스로 돈을 벌면서 새로운 세상을 접하게 된 것.

드디어 기다리던 여름 방학. 담임 오한결은 아이들을 뿌듯하게 바라보면서 속으로 "오한결 열심히 잘 버텼다"고 스스로를 칭찬했다. 아이들은 방학을 맞이해서 볼링장 나들이에 나섰고, 오한결은 김지민(허영지 분)의 취업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오한결도 아이들도 행복을 누리는 시간이었다.

최준우는 결국 엄마 이연우 곁을 지키기로 했다. 이어 최준우는 이 사실을 유수빈에게 솔직하게 말하기 위해서 윤송희에게 진심을 담아 부탁했다. 최준우는 정중하게 윤송희에게 연락했고, 윤송희는 여전히 달갑지 않았지만 최준우를 만나러 갔다. 이에 최준우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예의 바르게 인사했다. 최준우의 부탁이 궁금했던 윤송희는 "무슨 일로 나를 찾았냐"며 "만약에 수빈이 만나게 해달라는거면 아직 마음이 그렇다. 이해해줘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이어 최준우는 "그런건 아니고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그렇다. 어머님 허락 받고 수빈이 마음 편하게 데이트 하고 싶다. 사정이 생겼다. 엄마가 있는 곳으로 잠시 내려가볼까 한다. 그래서 정식적으로 데이트를 하고 싶다. 이 이야기는 수빈이에게 솔직하게 직접 얘기하려고 한다"며 당당하게 답했다. 최준우의 부탁을 들은 윤송희는 내심 고민하더니 "얘기해줘서 고맙다. 나 몰래 만나도 되는데 왜 그랬냐"며 "그리고 내가 어른스럽지 못해서 미안하다. 수빈이 위로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진심을 담아 허락했다. 

집으로 돌아온 윤송희는 유수빈에게 "방학이니까 최준우랑 만나도 된다"며 흔쾌히 허락했고, 이 소식을 들은 유수빈은 기쁜 마음으로 최준우에게 연락했다. 이윽고 최준우를 찾아온 사람은 담임 오한결이었다. 최준우에게 미술학원을 소개해준 장본인이었던 오한결은 최준우가 일취월장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하게 웃었다. 이어 최준우가 엄마 때문에 전학을 가겠다고 하자 당황스러웠지만 기쁜 마음으로 최준우를 보내주기로 했다. 오한결은 "너가 없으면 마음이 좀 그렇긴 하겠지만 이제는 보내도 될거 같다"며 최준우를 응원했다. 

방송 말미 최준우와 유수빈은 마지막 데이트를 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유수빈을 만나러간 최준우의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18살의 여름방학은 그렇게 빛나고 있었다. 최준우는 유수빈과 데이트를 하는 내내 다양한 사진을 찍었다. 두 사람은 한강에서 길게 드러누워 하늘을 보며 수다를 떨었다. 이어 최준우는 굳게 결심한듯 "나 할 얘기가 있다. 나 아무래도 떠나야 할 거 같다"며 고백했다. 하지만 유수빈은 최준우가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터. 유수빈은 "나 알고 있었다. 사실은 너가 표정이 너무 안좋아서 너희 어머님한테 전화했었다"고 최준우의 마음을 위로했다. 이어 유수빈은 최준우의 엄마 이연우와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 얘기를 들은 최준우는 유수빈을 안으면서 "나도 너가 제일 마음에 걸렸다"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한 두 사람. 유수빈은 "멀리 있어도 너랑 연락하면 되니까. 우리 더는 슬픈 표정 짓지말자"라며 최준우의 마음을 달랬다. 이어 유수빈은 "우리 열심히 하자. 준우야 고생 많았어"라며 진심으로 최준우를 응원했다. 때마침 최준우한테 미술대회 은상을 받은 문자통보가 날라왔다. 유수빈은 이를 함께 보고 기뻐했고,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껴안았다. 

어느새 밤이 되었고, 유수빈과 최준우는 일곱 바퀴를 걷고 또 걸으면서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이어 최준우는 유수빈에게 "나 떠날 때 너 안왔으면 한다. 내가 너 보러올게 엄청 멋있어져서 오겠다"며 유수빈의 손을 잡았다. 유수빈은 최준우의 부탁에 눈물이 났지만 최준우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이해하기로 했다. 그렇게 최준우의 이삿날이 되었다. 최준우는 자신이 있었던 자취방을 올려다 봤고, 유수빈은 공부에 매진했다. 윤송희는 "오늘 준우 만나는 날이지? 가서 인사라도 하지"라고 얘기했지만 유수빈은 최준우와의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유수빈은 윤송희에게 "응, 나 오늘 이거해야 해"라며 "오늘 학원 쉰다"며 고개를 숙인 채 문제를 풀었다. 최준우는 자취방에서 보낸 추억들을 회상했다. 유수빈과의 첫 키스, 친구들의 생일 축하, 서로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었던 모든 순간들이 최준우를 성장하게 만들었다.

최준우가 떠나고, 유수빈은 집을 나섰다. 그런 유수빈의 눈에 들어온건 자전거에 담긴 최준우의 그림이었다. 최준우는 쪽지에 '비밀번호 수빈이 생일' 이라고 적혀있었다. 도화지 속에는 유수빈과 최준우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었고, 유수빈은 눈물을 흘리며 한 장 한 장을 넘겼다. 이윽고 유수빈은 자신이 최준우에게 명찰을 달아준 그림을 보고 최준우가 살았던 자취방으로 향했다. 뒤늦게 최준우가 다녀간 사실을 알게 된 유수빈은 다시 고속버스 정류장으로 달려가 최준우의 이름을 불렀다. 버스에 있던 최준우는 유수빈의 애타는 목소리를 들었고, 눈물을 흘렸다. 결국 최준우는 버스에 내렸고, 두 사람은 간신히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유수빈은 최준우에게 달려가 안겼다. 최준우는 "우리는 지금 헤어짐 앞에 있지만 이게 헤어짐은 아니길. 우리의 찬란했던 모든 순간들은 아름답기 때문에"라는 말과 함께 유수빈을 꽉 껴안았다. 청춘은 아름다웠고, 찬란했고, 그래서 온전히 서로를 사랑할 수 있었던 열여덟의 모든 순간들이었음을 알리는 엔딩이었다. 

JTBC '열여덟의순간' 인물관계도
JTBC '열여덟의순간' 인물관계도

한편 JTBC '열여덟의 순간'은 총 16부작이다. '열여덟의 순간'은 18살 준우가 겪는 폭풍우 같은 인생을 담은 이야기로 학교 폭력으로 인해 한순간에 꼬여버린 학교생활로 인해 위험하고 미숙한 청춘들이 겪는 감정들에 집중하는 감성 드라마다.

출연자는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문빈, 이승민, 김도완, 유인수, 백제우, 심이영 등이 열연을 펼친다. 가장 핵심인물은 옹성우와 김향기다. 옹성우는 2-3반의 최준우 역으로 다섯 살 때 부모님의 이혼을 겪으면서, 줄곧 엄마와 단둘이 살아왔던 최준우는 느리고 태평한 듯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고독이 깊이 뿌리내린 인물이다. 처음으로 같은 반 '수빈'이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가슴떨리는 행복을 느끼기 시작한다. 김향기는 2-3반 유수빈 역으로 학구열이 높은 엄마의 욕심과 극성으로 만들어져 온 우등생으로, 서울대를 원하는 엄마에게 대들면서 마음 한구석 답답함을 안고 살다가 우연히 같은 반에 편성된 준우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은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방영과 함께 10대 청소년으로 변신한 주연 배우들의 실제 나이도 눈길을 모으고 있는 바. 먼저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본격적인 연기자 행보에 나선 옹성우는 1995년생으로 올해 25세이다. 배우 김향기는 2000년생으로 올해 20세로, 기존 아역 역할과는 다른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강력한 눈빛과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반전 캐릭터 마휘영으로 변신한 신승호는 옹성우와 동갑인 25세이다. 비슷한 또래들간의 연기가 핵심인 가운데 이들의 열연이 앞으로 어떤 결말을 맺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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