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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순간' 옹성우, 김선영에게 간곡한 부탁 "하루만 만나게 해주세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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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열여덟의순간' 옹성우가 김향기의 엄마 김선영을 불렀다.

10일 방송된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 최준우(옹성우 분)가 유수빈(김향기 분)의 엄마 윤송희(김선영 분)을 불러냈다.

이날 최준우는 엄마 이연우(심이영 분)를 위해 잠시만 엄마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고민했다. 이어 최준우는 이 사실을 유수빈에게 솔직하게 말하기 위해서 윤송희에게 진심을 담아 부탁했다. 최준우는 정중하게 윤송희에게 연락했고, 윤송희는 여전히 달갑지 않았지만 최준우를 만나러 갔다. 이에 최준우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예의 바르게 인사했다. 

김선영 / 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김선영 / JTBC '열여덟의 순간' 캡처

최준우의 부탁이 궁금했던 윤송희는 "무슨 일로 나를 찾았냐"며 "만약에 수빈이 만나게 해달라는거면 아직 마음이 그렇다. 이해해줘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이어 최준우는 "그런건 아니고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그렇다. 어머님 허락 받고 수빈이 마음 편하게 데이트 하고 싶다. 사정이 생겼다. 엄마가 있는 곳으로 잠시 내려가볼까 한다. 그래서 정식적으로 데이트를 하고 싶다. 이 이야기는 수빈이에게 솔직하게 직접 얘기하려고 한다"며 당당하게 답했다. 최준우의 부탁을 들은 윤송희는 내심 고민하더니 "얘기해줘서 고맙다. 나 몰래 만나도 되는데 왜 그랬냐"며 "그리고 내가 어른스럽지 못해서 미안하다. 수빈이 위로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진심을 담아 허락했다. 

집으로 돌아온 윤송희는 유수빈에게 "방학이니까 최준우랑 만나도 된다"며 흔쾌히 허락했고, 이 소식을 들은 유수빈은 기쁜 마음으로 최준우에게 연락했다. 이윽고 최준우를 찾아온 사람은 담임 오한결(강기영 분)이었다. 최준우에게 미술학원을 소개해준 장본인이었던 오한결은 최준우가 일취월장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하게 웃었다. 이어 최준우가 엄마 때문에 전학을 가겠다고 하자 당황스러웠지만 기쁜 마음으로 최준우를 보내주기로 했다. 오한결은 "너가 없으면 망므이 좀 그렇긴 하겠지만 이제는 보내도 될거 같다"며 최준우를 응원했다. 

한편 JTBC '열여덟의 순간'은 월,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며 총 16부작이다. '열여덟의 순간'은 18살 준우가 겪는 폭풍우 같은 인생을 담은 이야기로 학교 폭력으로 인해 한순간에 꼬여버린 학교생활로 인해 위험하고 미숙한 청춘들이 겪는 감정들에 집중하는 감성 드라마다. 출연자는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 강기영, 문빈, 이승민, 김도완, 유인수, 백제우, 심이영 등이 열연을 펼친다. 가장 핵심인물은 옹성우와 김향기다. 옹성우는 2-3반의 최준우 역으로 다섯 살 때 부모님의 이혼을 겪으면서, 줄곧 엄마와 단둘이 살아왔던 준우는 느리고 태평한 듯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고독이 깊이 뿌리내린 인물이다. 처음으로 같은 반 '수빈'이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가슴떨리는 행복을 느끼기 시작한다. 김향기는 2-3반 유수빈 역으로 학구열이 높은 엄마의 욕심과 극성으로 만들어져 온 우등생으로, 서울대를 원하는 엄마에게 대들면서 마음 한구석 답답함을 안고 살다가 우연히 같은 반에 편성된 준우라는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세상을 조금씩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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