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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몽골 출신 ‘22세 훈남’ 벌드수흐, “귀화했다, 한국으로 오게 된 사연은..”

  • 박한울 기자
  • 승인 2019.09.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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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울 기자] 10일 방송된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몽골 출신 대학농구선수 벌드수흐가 출연했다. 3점 슛이 주특기인 벌드수흐는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농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대학리그 상반기 평균 득점 20.2점을 기록, 대학농구 득점 순위 2위를 차지한 괴물신인이다.

KBS1 ‘이웃집 찰스’ 방송 캡처
KBS1 ‘이웃집 찰스’ 방송 캡처

벌드수흐가 한국에 오게 된 건 어머니 때문이었다. 혼자서 아들을 키워야 했던 어머니 히시게는 생계를 위해 한국행을 택했고 어느덧 한국에서 생활한 지 16년에 접어들었다. 긴 세월만큼 엄마가 감내해야 했던 고충도 컸다. 각종 공장 일부터 아파트 청소, 식당일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는 엄마. 아들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힘들어 2009년 아들을 한국에 데려왔고, 낯선 땅에서 벌드수흐는 농구선수의 꿈을 키우며 한국살이에 적응했다.

벌드수흐의 제2의 고향이자 어머니의 삶의 터전인 창원에서 어머니는 현재 몽골음식점을 운영 중이다. 한국에 일하러 온 몽골인들이 고향의 맛이 그리울 때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어머니의 본업은 식당 사장님이지만, 하루 중 반나절은 몽골인들을 돕느라 바쁘다. 한국어가 서툰 몽골인들의 병원 업무나 비자, 통역 업무를 자청하고 나서기 때문이다. 교민들 사이에선 ‘몽골 왕언니’로 불릴 정도라고 한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보니 여태껏 아들의 경기 한번 제대로 본 적 없다는 엄마. 바쁜 시간을 쪼개 난생처음 아들을 보러 경기장을 찾았다.

KBS1 ‘이웃집 찰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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