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트와이스, 아이즈원의 ‘홍백가합전’ 출연 불가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다수의 일본 매체들은 “한일 관계 악화로 NHK '홍백가합전 '가수 선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 트와이스는 이미 2년 연속 출연한 바 있으며, 올해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세 번째 출연이 확실시된 상황이었다. 또한 아이즈원 역시 출연이 유력하다는 매체의 보도가 있었다.
일본 보도에 따르면 한 음반 회사 관계자는 “NHK는 국민의 수신료로 만들어진다. 지금 ‘홍백가합전’에 한국 가수를 출연시키게 되면 항의 전화를 많이 받을 것"이라며, 한일관계의 악화가 연예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일본의 케이팝을 향한 경제 보복은 예전부터 이어져왔다. 우리나라와 외교적, 정치적 문제가 생길 때 마다 특히 케이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
방탄소년단(BTS)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일본 유명 음악 방송 ‘뮤직스테이션’에 출연을 확정 지었던 방탄소년단은 돌연 출연 취소를 통보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소식이 “굳이 갈 필요 없잖아” “시대에 뒤떨어진 홍백따위” “일본이 뭐라고. 싫다는 데 뭣하러 가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히려 반기는 눈치다.
계속되는 일본의 보복에 케이팝 역시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